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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16: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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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를 그럴싸하게 쓰셨지만, 백인 vs 흑인의 관계 혹은 비교가 남성 vs 여성의 관계 혹은 비교를 동일 선상에 두고 있는 것부터가 논리의 오류입니다.
여성과 남성의 신체적 차이에 의한 실제적인 현상(예를 들면 여성의 성폭력 피해율이 남성의 피해율에 비해 현저히 높다는 점)에 대해 사회적 배려가 이뤄지는 것이지, 하나의 성별 집단이 아무 근거 없이 인종 우월주의 마냥 우대받고 있는 상황이 아닌것이지요.
신체적 차이 혹은 완력의 차이에 의한 배려를 제외하고는 남성과 여성의 인간으로서의 지위 혹은 사회적 진출 기회의 평등이라는 관점에서 진정한 평등이 이뤄지느냐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지, 그냥 남성과 여성은 문자젹으로 평등하니 모든 처우가 같아야 한다는 식의 논리는 전혀 공감을 받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Affirmative action이라고 불리는 기존의 차별당하던 집단에 대한 적극적 배려 정책이 지금 상황에서 맞겠느냐고 하는 것이 지금 남녀 평등과 관련하여 중점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소위 유리천장이라고 하는 여성의 사회적 진출 한계가 자명한 영역을 제외하곤 사회 초년생들의 사례에 해당하는 기회의 관점에서 볼 때, 현재 여성이 특별이 받고 있는 특혜도 존재하고 있지 않을뿐더러, 그런 특혜가 하나의 성별에 주어질 사회적 필요성도 현재로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