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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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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시민운동을 하다가 노회찬 의원은 노동운동하다가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고 정치를 하게 된거죠. 처음부터 정치에 뜻이 있는 사람들은 아니었죠.
제가 뭐라고 전제를 달았나요.'정치를 업으로 삼으려는 사람'이라고 했죠. 그럼 정치를 업으로 삼으려는 사람은 노무현 대통령처럼 먼저 사시에 합격한 다음에 시민운동을 하면서 기존 제도권의 눈에 띄어 스카웃되거나 노회찬 의원처럼 학생운동을 하면서 몇번씩 감옥에 갖힐 뻔한 위기를 넘기고 노동운동에 투신한 후 결국 정치권으로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나 보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정치를 업으로 삼으려는 사람'은 설명이 부족한 것 같아서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정치를 평생 직업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은 국회의원 보좌관을 통하는 경로 외에 정치인이 될 다른 방법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게 가장 빠르고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죠.
그리고 왜 서초구청장과 시의원을 비교하나요? 제가 궁금한 건 다른 시의원들의 경력이 궁금하다는 겁니다. 나이 그리고 학력 이런 것 다 제외하고 이번에 당선된 다른 시의원들의 경력과 정한도의 경력을 비교해서 정한도가 미흡하다면 제가 잘못 생각한 것이죠.
그런데 지금 글 쓰시는 분도 다른 시의원들 경력을 다 전수조사할 생각은 없잖아요. 정 하고 싶으면 하시던가. 그래서 저는 표창원 의원이 추천한 데는 단순한 꽂아 넣기 외에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으니 의정활동을 보자는 것이죠. 최근에 욕 바가지로 얻어 먹는 표창원 의원이 아닌 당선된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의 표창원의 모습으로 한번 생각해 보자는 거였죠.
그래도 6,000만원씩 세금 줘가면서 일 잘하는지 아닌지 봐야 되는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면 정한도 말고도 다른 시의원들도 다 전수조사해서 받을 자격이 없는 인간들도 다 조사해야죠. 이번에 처음 시의원에 당선된 사람들도 많을 텐데 왜 정한도만 그렇게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하냐고요.
그리고 시의원 중에 지역구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나 인맥으로 연결된 사람도 있는지 다 확인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