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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15: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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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아이러니2
위에서 김영삼의 가장 잘못한 일이 삼당합당이라고 했는데,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지금 현재 역대 대통령 중에서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통령인 노무현 대통령은 없었음.
만약, 김영삼이 직선제 개헌 이후 처음으로 치뤄진 대선에서 후보 단일화를 안했더라도, 이후 삼당합당을 하지 않고 김대중과 손을 잡는 선택을 했다면, 김대중, 김영삼 둘 중 어느 누가 먼저 대통령이 되건 둘 사람이 한번씩 대통령을 한 이후에 그 다음 대통령은 노무현이 아니었을 것임.
노무현은 삼당합당에 반대해서 김영삼과 결별하고 이후 김대중쪽으로 가게되었고, 거기서 계속 쉬운 지역구를 놔두고 지역주의 타파를 기치로 부산지역에 출마하여 연거푸 낙선해서, 오히려 이게 본인의 가장 큰 정치적 자산이 되었음.
노무현의 경우 사상도 훌륭하고, 실력도 뛰어난 사람인지라 분명 장관이나 총리 등 중요한 요직을 거쳤을 것이지만, 실제와 같이 지역주의 타파의 상징적인 인물로 김대중 이후 바로 대통령이 될 만큼의 큰 정치인이 되기는 힘들 었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