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7
2017-07-28 20:53:45
51
글쓴이가 느끼는 씁쓸한 감정에 공감되지만 그의 친구들도 이해되는 면도 있네요. 한 30퍼센트정도?
물론 연락처 바뀌고 연락 ㅂ쌩까는 태도로 이미 인성쓰레기놈들이라 생각함 다만 사는곳, 하는 일, 노는 물이
바뀌면 과거의 친구들과 어느정도 괴리가 생깁니다. 공감대를 찾기 힘들어요.
'내가 하는 말을 이해할까? 내 고민에 공감할까? 내 취미랑 쟤 취미는 너무 다른데, 내가 하는 말이 쟤에겐
상처가 되지 않을까? 잘난척으로 보이지 않을까? 이말은 안하는게 낫겠지?'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그 친구를 만나도 재미있지가 않아요.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는것도 하루이틀이지..
근데 저 쓰레기 친구들은 저런것 때문에만 피하는건 아닌것 같네요. 궁색했던 자신의 과거를 지우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