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하시는 건 이해가 가지만, 꼭 보이지 않는다고 감정이 없는 건 아닙니다.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가족인 동생을 무서워 하면 동생이 그걸 느꼈을 때 상처 받을 수도 있구요. 만약에 정말 감정이 없더라도, 개인적으로는 도덕성에 관한 인식이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경우도 무서워 하는건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힘들어요.
너무 또 바꾸려고 하면 좋아했던 쾌할한 성격이 안 나올 수도 있어요. 같이 있을 때 표현하는게 말 뿐인 것 같은건지요? 연락에 대해서는 나한테 소중하니까 어디 가거나 해서 연락이 안되면 걱정이 많이 된다고 미리 얘기 해주면 정말 고마울 것 같다고 진심으로 얘기해봐요. 안 먹힐 수도 있지만, 불평하는 것보단 효과 볼 가능성이 커요. 완전히 바꿀 수는 없기에 "서로" 맞춰가야하는 부분들이 있는거죠. 그리고 보통 만나서 얘기할 때 어느 정도의 미래 일정은 알 수 있지 않나요?
어떤 부분이 좋아서 사귀게 되었나요? 사귀기 전에도 그런 것들은 어느정도 보였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귄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가장 불안한 부분은 내가 그 사람에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서 맞나요? 그럼 그걸 느낄 수 있게 표현 하는게 필요한가요 아님 위에 열거한 행동이나 그 사람 자체가 바뀌길 바라시는 것 같나요?
서로 잘 살면 굳이 한국으로 들어가는게 옳을까요? 원치 않는 호의가 호의일까요? (부모님에게 호의라는 말이 맞지는 않지만) 부모님은 자식의 행복이 가장 큰 행복이고, 들어가야할 때 들어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귀국을 바라는 것도 아닌데 너무 깊이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