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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8 0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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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계에 살지만, 이해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해라는건 내가 하는 말이나 내가 느끼는 것들을 정확히 아는 것만이 이해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쩌면 이해는 못하더라도 힘은 되어줄 수 있으니까요. 너무 쉽게 포기하지 마시란 말씀 드리고 싶구요, 어차피 헤어지고 싶으면 시도해봄직 하지 않을까요? 물론 헤어지는 것 보다 더 큰 두려움이라는 건 알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어차피 헤어진다면 하고 헤어지나 안 하고 헤어지나 크게 다르진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를 사랑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줘도 그건 내 모습 전부를 모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왜 그런지 이해가 잘 안될때도 있고. 그런데 의외로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를 잘 알고 있는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지금 모습 그 자체로도, 어떤 장단점이 있든간에, 소중히 생각하는 경우가 있구요. 그리고 나를 나로써 사랑해주는 사람이 아직 없다면 그건 그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보지 못해서라고 생각해요.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어떤 때는 결정인 것 같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