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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4 12: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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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쯤 전 wow할 적에 30대 중반누나라며 겜 지독하게 못하는 사람이 길드에 가입했고, 접속만 하면 놀아달라며 버스태워줄때까지 조르고 사실상 버스를 강요하고 던전에서도 사고만 치는 사람이 하나 있었습니다. 길드원들이 다들 귀찮지만 그래도 길드원이고 겜하고 싶은데 개인 센스가 부족한거니 어쩔수 없다며 돌아가면서 챙겨주고 놀아줬어요. 나중에 넷카마 짓했다고 고백한걸 들었을때 기분은 지금도 안 잊혀집니다. 자기 맘엔 분명 맘에 걸려서 큰 용기 내서 고백했겠지만, 그 땐 정말 어처구니 없는 배신감과 속은 기분이 들어서 멘붕했었습니다. 넷카마라면 치를 떱니다. 여성게이머들이야 인터넷에 가끔 있는 병신종자를 피하기 위해 아닌척 하기도 한다지만, 남성 여성인척 하는 건 도저히 못봐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