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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8 23: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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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솔직히 전 아직도 실감이 전혀 안나요.
뭐 아직 아버지가 살아계신 것 같아요~ 이런게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나의 삶에 딱히 변화가 없다는 것.
타향살이 하면서 고향집은 두어달에 한번씩 가고.....이쯤되니 슬슬 제가 이상한 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인간이 망각의 동물이고 시간이 약이라 한다지만, 이렇게 별 일 아닌듯 살 수 있나 싶어서요.
분명 아버지의 부재를 통감하는 날이 오겠지요.
할 일들이 참 많았는데...시간은 아직 많이 남았다고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