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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4 17: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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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긍정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구구절절 맞는 말이기도 해요.
사람마다 상황이며 여건이 다르고, 사고방식이 다르니
완전히 정반대로 들릴수도 있지만, 그마저도 감안한다면
좋은 자극제가 될 수도 있고, 그런거죠.
제 경우엔, 줄이고 줄여서 딱 한가지 신조를 가지고 있어요.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
서점에서도 가장 잘 팔리는 책은 '성공하는 사람의 인생 7가지 법칙' 이따위 책들이죠.
내용은 다들 대동소이합니다.
정말이지 엄청난 인생의 진리를 이야기하는것 같지만, 뜯어보면 다 거기서 거기, 그 말이 그 말...
사람은 누구나 남에게 좋은 말을 해 주는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망이 있어요.
그것이 적절한 선을 유지하면 좋지만, 도를 지나치면 때때로 꼰대질이 되거나 오지랖이 되기도 하죠.
내 자신을 위한 기록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남들에게도 도움이 되고싶다는 의도 자체는 좋은거에요.
정말로 도움이 되고 싶다는 선의도 진심이겠지만,
내가 그런 좋은 사람, 나아가 도덕적 우위에 서고 싶다는 욕망이 은연중에 커지는거죠.
서른이라고, 마흔이라고, 뭐 그런거 중요하지 않아요.
고등학생 커뮤니티 가봐요. 2학년이랍시고 점잖게 거드름 빼면서 '신입생들 보아라.' 하며
하늘같은 선배님들께서 멋지게 훈수 두는 글들 많아요.
중학교에는 없을 것 같아요? 하늘같은 중3 선배님들 계시죠. ㅋㅋ 이듬해에 또 고등학교에서 햇병아리 될거면서.
초등학교에선 6학년만 그럴까요? 아뇨 거기서도 3년단위로 또 나뉘어서 고학년 저학년들끼리
인생 선후배 놀이 합니다. ㅋㅋㅋ 무슨 꼰대근성이 유전자에 박혀있는건지...
뭐 대학생들은 말할것도 없겠죠? 새파란 20대초반 애기들끼리 군대놀이 하는건 유명하니.
쨌든, 삶에서 깨달은 바를 나누고자 하는건 좋은 일이에요.
근데 혹시라도, 나와 태어난 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서열을 나누거나 해서
내가 우위에 있다 싶어서 그런 훈계를 하진 마세요.
내일의 자신이 이불킥을 할거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