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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6 09: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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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개독교인 1인입니다만.. 혼전순결만큼 멍청한 교리가 없어요.
성경에 근거가 있다고 하는데.. 제가 매년 1독 하고 있습니다만, 어디에 있나요?
구약시대 율법으로,
1. 처녀인 줄 알고 결혼했는데 아닌 경우, 남자쪽에서 파혼 가능, 여자는 돌로 쳐 죽임.
2. 결혼 전에 처녀와 간음한 경우, 여자의 아버지에게 은 오십세겔을 지불하고 결혼.
1의 경우, 남자쪽에서 문제삼지 않으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실제로 예수가 성령으로 잉태되어 숫처녀인 마리아가 낳았다는 기록에 따르면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문제삼지 않고 조용히 끊으려고 했다"고 하는데
천사의 말을 듣고 그냥 가정을 유지합니다.
2의 경우도, 당사자간 연애나 합의가 있었건, 강제로 강간했건 아무 상관 없이
그냥 돈 내고 데리고 살아라! 라는겁니다.
결론은, 당시 여성은 재물이나 가축과 같은 소유의 개념이었지 인간으로 취급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구약 역사서 중에 아주 드물게 등장하는 여성 사사라든지 영웅급 지도자들 몇을 제외하면
여성의 삶이란 그저 자신의 존재 가치는 아들을 낳느냐 못 낳느냐에 달린 것이었습니다...
과연 지금도 그러한가요? 애 낳기 위해 태어났기 때문에 미개봉 씰이 중요한건가요?
기독교인들, 특히 교회 다니는 4~50대 이상 어르신들 보면요.
예수의 가르침과 옛날 풍습을 자꾸 혼동하는 것 같아요.
심지어 기독교와는 아무 상관없는 한국식 전통문화까지 교리로 착각해요.
교회는 다니는데, 기독교인지 불교인지 유교인지..
심지어 진짜 불교 유교 신자분들도 그게 본질이 아님을 잘 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