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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9 22: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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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글에 조금 첨언하자면, 아프리카라는 대륙은 정말 거대하죠. 북미대륙, 중국, 인도를 합친 것보다 큽니다.
이렇게 넓은 땅에 사는 흑인들이 얼마나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었을까요?
노예상인들에 의해 강제이주된 흑인들이 팔려다니고 강제노역을 하는 화정에서,
흑인들끼리 말이 통한다 싶으면 전부 뿔뿔이 흩어버려, 세대를 거듭하는 동안 모국어도 고향도 전부 잊혀지게 만들었습니다.
본문 글에서 언급하듯, 미국의 다른 인종들, 백인들조차도 자신의 할아버지는 영국사람이고, 할머니는 이탈리아 사람이고
뭐 이런식으로 어렴풋하게나마 자신의 뿌리를 알거나, 집안에 그런 문화가 남아 있습니다.
동양인들을 포함한 히스패닉계 등 다른 유색인종들도, 사실 멀리 보면 아직 과도기인거에요.
아마 2~3세대를 거듭하면 머지않은 미래에는 이와 크게 다르지 않게, 그 사회의 일부로 자리잡을겁니다.
그러나 흑인들은 다르죠... 뿌리가 없으니까요.
실제로 고대 이집트인들이 흑인이었을거라는 설에도 열광하는 흑인들이 많습니다.
같은 맥락이에요.
학술적으로 따져본다면 중동인이었을 가능성이 훨씬 높지만..
덤으로, 영화에서
와칸다(wakanda)라는 말을 계속해서 듣다보니 이거 what kinda? 의 말장난 아닌가 싶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