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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30 2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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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으로서.. 성경을 좀 많이 읽었습니다만
사실 이슬람교나 크리스트교의 뿌리는 유대교라,
쉽게 말하면 저 이슬람의 '율법'이라고 하는 내용들의 골자는
기독교의 구약성경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요.
당시에는 뭐 굽이 갈라진 동물의 고기는 먹지 말라든지 등등
다만 이슬람의 경우 오랜세월 기록 없이 구전되어 전해지던 것을
나중에 집대성한게 코란이라...
그냥 아주 옛날 꼰대들의 입맛에 맞는 군더더기가 엄청나게 많다는거죠
진짜로, 왜 이런 율법이 있는지, 왜 지켜야 하는지. 그런 본질은 온데간데 없구요.
그냥 높으신 분들이 이렇게 해라, 지켜야 한다, 하니까 의심없이 맹종할 뿐인 내용들..
예컨대, 구약성경의 주요 율법들을 보면 네 이웃의 재물을 탐하지 말라,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
이런 아주 상식적인, 사회적으로 필요한 규범에서부터 해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이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신) 천지를 창조하고 7일째에 쉬었으니 너희도 쉬거라. 휴일을 보장하는 아주 합리적인 율법입니다. ㅋㅋㅋ
그 외에 (현대엔 지키지 않고 그냥 예배로만 기념하지만) 유월절 규례같은 경우
너희가 식민통치에서 벗어난 기념으로, 그 세월을 잊지 말라는 뜻으로 지켜라 라는게 있었고요.
좀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고대 종교의 율법이란것도 이렇듯 어느정도 선에서 상식적으로 이해 가능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곧이곧대로... 어휴.
하다못해 유대교 시대의 할례(포경수술)만 해도, 구약시대엔 정말 엄격하게 지켜야 했고
할례받지 않은 이들과는 상종 말라. 다만 할례를 받으면 그들을 받아들여도 좋다. 이런 식이었는데
(마치 지금의 저런 극단적 이슬람과 비슷하죠)
이미 신약시대 (약 2천년 전)에 바울과 베드로 등 사도들의 토론 끝에
할례받지 않는 이방인들(외국인들)에게 할례를 강요 말고, 할례로 사람 차별하지 말기로 합의하거든요.
종교 교리란것도 시대에 따라 변하게 마련인데.. 참 답답한 아저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