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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6 06: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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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도로서..
가톨릭은 교황청을 중심으로 한 단일교단으로서 교리가 통일되어 있지만.
개신교는 수많은 종파가 있고, 각 교회마다 목사 스타일에 따라 가르치는 내용이 천차만별입니다.
막말로 옆 교회에서 무슨 개짓 닭짓을 한다고, 우리교회 목사가 뭐라 한들 듣지 않는다는거죠;
가톨릭에 대한 입장이나 태도 또한 그렇습니다.
저희 교회는 가톨릭분들을 존중하는 입장인데, 최근 교황님 디스하고 있는 개독교인들 보면 참 부끄러운겁니다.
우리 목사님이 자주 쓰는 표현.
"지하철에서 예수천당 불신지옥 하면서 떠드는 사람 보면 대부분 짜증내는데,
부끄러워서 고개 숙이고 얼굴 못드는 사람들 있다. 그사람들이 개신교도들이다. ㅋㅋ"
본문에 언급하신 '믿으면 구원'이라는 내용 또한 그렇습니다.
많은 개신교회들이 그렇게 가르칩니다. 믿으면 죄 다 용서받고 구원받고, 안믿으면 지옥간다고.
그러나 그렇지 않은 교회들도 있습니다.
믿는다는게 뭔가? 그냥 말로만 믿어요~ 하면 땡인가요?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믿는다고 하면 예수 가르침대로 살아야죠. 이웃을 사랑하고, 소외받는 자 돕고. 그렇게 살아야 믿는거지
그냥 말로만 믿는다 하고 이기적으로 사는건 진짜 믿는게 아니죠. 아무 의미 없는겁니다.
그리고 믿으면 천국, 안믿으면 지옥이라는 협박성(?) 가르침 자체가 성장지상주의 기복신앙으로 변질된 믿음입니다.
그냥 나 예수믿소 교회다니오 하고 부심 부리면서, 헌금만 꼬박꼬박 내면 돈 많이 벌게 해주고 출세하게 해준다?
이건 예수를 믿는게 아니고 돈을 믿는거죠... ㅋ 솔직히 제가 보기에도 그런 개신교회가 대부분입니다만...
어디나 어리석은 사람들은 있게 마련이죠. 예전에 어학연수때 문법담당선생이 가톨릭 학교 다녔던 앤데
거기선 어릴때 가톨릭 학교에서 종교개혁자 마틴루터를 나쁜사람이라고 가르쳤다고 하더군요 ㅋㅋ
마치 한국 개신교도들이 가톨릭 디스하는것처럼요. ㅋㅋ 배를 잡고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ㅋ
여튼, 교리의 차이일 뿐, 같은 예수를 믿는다는데서 (제가 보기에) 차이는 별거 없습니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 이게 핵심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