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
2015-08-06 12:19:48
0
수정란이 발생하고 성장해서 성인이 되는 것,
인간이 몸이 지속적으로 파멸하지 않고 현상을 유지하거나, 살이 찌거나, 근육이 붙는 것,
모두 엔트로피가 일정하거나 감소하는 현상입니다. 사람의 몸만 봤을 때는요. 자연스럽지 못한, 비자발적인 현상이죠
하지만 실제로는 사람의 몸만이 아닌, 그에게 잡아먹히는 다른 유기체까지 포함했을 때 엔트로피는 증가하고 있죠
모두 같은 논리에서 설명 가능한 얘기에요 ㅋㅋ
수정란이 발생하는 건 산모까지 포함되겠네요.. 수정란의 발생과 산모의 몸의 현상 유지에 필요한 엔트로피의 감소 효과보다 산모가 먹은 음식이 분해됨에 따라 발생하는 엔트로피 증가 효과가 더 큰 거죠.
사실 이 때문에 슈뢰딩거는 "생물이란 음의 엔트로피를 구현하는 존재"라고 평하기도 했답니다
이 얘기도 본문에 넣을까 하다가 걍 빼버렸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