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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02: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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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에 재일교포 3세를 만난 적이 있음.
와세다 나와서 아사히에서 기자 하다
한국으로 유학 온 친구였음.
관계가 무르익으니까,
이 친구가 자기 아버지 얘기를 시작함.
“철공소를 크게 하시는데, 직원이 많다.
당신이 일본에 가고 싶다면 아버지한테 얘기해주겠다.
거기 기숙사에서 생활하면 생활비도 안 들고,
기술을 배워서 아버지 밑에서 클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리고 나중에 나랑 일본에서 결혼도 하자.”라고 했음.
사실, 그때 인생이 어려울 때라 잠시 고민했었음.
하지만 일본에서 병신 되느니
한국에서 빌어먹는 게 낫다는 생각에 거절했음.
나중에 알고보니 일본 3대 철강 재벌의 무남독녀였음.
현대제철 쯤 되는 회사 외동딸의 청혼을 거절한 거임.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후회는 없음.
지금 그때와 똑같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