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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5 20: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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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도에 핸드폰 사서 쓰다가 걸렸는데,
마침 항해 중에 걸린 거임.
셀룰러 전파는 직진성이 떨어지는 대신에
멀리까지 가는데다, 심지어 바람을 타기도 함.
망망대해에서 통화가 되니까
너도나도 신기하다고 한번씩 써보더니
그냥 다들 입을 다물어줌.
그리고 몇달 안 돼서 너도나도 핸드폰을 사기 시작함.
CPO(상사, 원사)들이 핸드폰을 들고 다니니까
위에서도 크게 뭐라고 못하더니
결국 해본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나중엔 국방부에서도 인정해버림.
그때 분위기 잘 타고 들어온 업체가 온세통신(017)임.
부대내에 기지국 안테나 다는 조건으로 군인들한테 할인 적용해줌.
그래서 017은 군부대가 있는 산악이나 바다에서 잘 터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