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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00: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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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고 올린 사진에 진지를 좀 빨자면,
마패는 공무원들이 지방 출장 갈 때,
전국에 있는 역참에서 말을 갈아 탈 수 있는 증표로
출장 거리에 따라 1마패 부터 10 마패가 있었는데,
10마패는 임금만 쓸 수 있었고.
7마패 이상은 고위직들이 주로 썼으며
일반 관리들은 많아봐야 4마패나 5마패를 썼습니다.
조선시대에는 25리 마다 1참을 두었으며
고려시대에는 100리 마다 1참을 두었습니다.
참과 참 사이를 ‘한참’이라고 했는데,
‘한참 동안’, ‘한참을 간다’라고 할 때 그 한참의 어원입니다.
역참, 즉 역이나 참은 말을 갈아 타는 시설이므로
여기서 키우던 역마들은 한군데 있질 못하고
전국을 돌아다닐 수밖에 없었는데,
여기서 ‘역마살’이란 말이 유래했습니다.
서울시 역촌동, 역삼동은 조선시대에 역참이 있던
‘역말’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