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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0 0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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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0년대 쯤에 나무젓가락 위생 이슈가 있었습니다.
나무젓가락 포장을 뜯었더니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거나
변기보다 세균이 많다거나 하는 거였죠.
그시절에는 나무젓가락 뿐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위생 이슈가 불거지긴 했지만
나무젓가락이 중국집을 비롯한
요식업체에서 많이 쓰던 품목이어서 그런지
꽤나 비중있게 다뤘었습니다.
그뒤로 나온게 ‘고급위생나무젓가락’이라든가
‘소독저’, ‘위생저’ 같은거죠.
‘고급위생나무젓가락’은 이름에 걸맞게 가격이 비쌌지만
가공을 잘 한 덕분에 거스러미가 없는 게 장점입니다.
간혹, 나무젓가락을 갈라서 비비시는 분들이 있는데,
과거, 싸구려 젓가락의 거스러미를 제거하던 습관입니다.
‘소독저’나 ‘위생저’는 말 그대로
나무젓가락용 목재를 ‘소독’하고
‘위생적’으로 만들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