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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2 12: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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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반찬이 더 필요할 때,
경상도 : 보소! 여 반찬 좀 더 주이소!
전라도 : 보씨요. 여그 반찬 쪼까 더 주씨요.
충청도 : (들릴듯 말듯) 여기는 반찬도 안 주나? (궁시렁 거림)
뭘 더 줄까 물어보면,
경상도 : 보면 모리나? 접시 빈 거 있다이가. 몽땅 가~가 새로 담아 오니라. 퍼뜩!
(간결하면서 굉장히 급하게 재촉한다)
전라도 : 여그 김치가 맛낭게 김치 좀 많이 주씨요.
그라고 양념게장도 허버 맛나구마, 쪼까 더 주씨요.
(필요한 걸 말하면서 수식어가 많이 붙는다)
충청도 : 말없이 젓가락으로 접시만 툭툭 친다.
23년 전에 실제로 겪었던 일임.
그리고 충청도 출신 우리 주방장 이모는
충청도 사람들만 오면 욕을 그렇게 했음.
답답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