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2741710.10.jpg)
소피아컵 프로토콜(점수표)입니다.
사진 출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figureskating&no=1184277&page=
연아 선수는 현역 시절에도 중간중간 겪은 일들이 많죠...국제 무대에서 텃세당하는 것도 화나고 국내에서 자기들 밥그릇 뺏길까 전전긍긍한 작자들 틈바구니에서 시달려야 했던 것도 화나요.
07월드 직전 나가야 했던 국내 대회도 다른 나라였다면 이미 국내에 실력을 겨룰 만한 선수가 없는데 아픈 선수를 굳이 빙판에 끌어올려야 했을까 싶어요. 그래놓고는 쇼트 47점 줬죠. 시니어 무대도 전부 시상대에 올랐고 06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한 선수를 세계선수권에 안 보내고 싶었던 걸까요.
2편에서는 08월드 전후 얘기도 꼭 자세하게 써주세요. 부상 때문에 3주 가량 빙판에 서지도 못했고 겨우 훈련을 시작했지만 장소는 놀이공원 링크장이고 놀러나온 사람들 사이로 얼음 지치고 체력훈련 하고 동물원 원숭이처럼 이리 불리고 저리 불리고 사진 찍히고 다른 선수들과 부모들에겐 방해받고 욕 먹고 '모 아니면 도' 소리도 들어야 했고...그렇게 준비해서 나간 대회에서는 줄세우기에 원래 있을 자리를 뺏겨야 했죠. 동메달을 딴 게 아니라 기어코 시상대 자리를 지켜냈다고 봐야 할 거예요.
아, 쓰다보니 시즌에도 비시즌에도 울화통 터질 일이 한두 개가 아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