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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2 13: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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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말씀에 동감해요.
아직은 괜찮아, 참을 수 았어. 극복할 수 있어 하면서 버텨냈던 일상의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 결국 별 거 아닌 것에서 용량 초과해 퐉! 터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남편이 토닥이면서 위로해주고 살갑게 대해주면 꽉 찼던 그 무언가 조금씩 내려가더라고요. 남편한테도 사과하게 되고요. 물론 퐉 터뜨리는 그 순간에 남편한테 무척 미안하긴 합니다.
또는,
어떻게 달래야할 지 난감하다거나, 달래도 안풀린다 싶으면 남편은 침대에 이불 들쳐쓰고 누운 절 그냥 냅두고 혼자 거실서 조용히 있어요. 그 사이에 전 진정하고 한 두시긴 정도 후에 방에서 나와서 남편한테 사과하고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도 해요.
그런데 만약 남편이 같이 짜증내면... 싸움이 되고 냉전이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