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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4 16: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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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아니고 아내 입장입니다만,
저희 남편은 저랑 떨어져 있는 거 싫어해요. 결혼한 지 십 수년인데도요, 본인 생활이 피폐해져서라나요? 그런데 지금 주말 부부네요 ㅠㅠ
제 생각에는 유부남들이 아내가 샤워하면 무섭다는 둥,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라는 둥 하는 말 엄살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냥 농담삼아 웃으라고 해 보는 말 정도?
저도 실제로는 안그러면서 그런 말 할 때도 있거든요.
정말로 진심으로 그런 생각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다른 사람들한테 말 안할 듯 해요. 말한다면 뉘앙스부터 '나 힘들어, 나 불행해.'이럴 거 같아요.
물론 결혼생활 하다보면 혼자만의 시간을 원할 때도 있을 거예요. 막상 그런 일이 생겼을 때 초반은 이야~ 자유다!!! 하며 웃지만 얼마 못 가 훌쩍 훌쩍 온제 와~? 빨랑 와~ 이런 마음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