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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2 10: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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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것들의 실천도 좋으나, 가장 중요한 건, 필수적인 건 아내 분이 '나 남편에게 사랑받고 있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게 아닐까 싶어요. 정말 사소한 것에서도 아내는 그런 느낌을 받기도 하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작년엔가 새벽에 자는데 남편이 팔베개해주더니 이마에 입을 맞추더라고요. 남편과 연애하고 결혼하고 그런 일은 18년 동안 거의 처음이 아니었을까 해요.
잠결인데도 어찌나 행복하던지...
이 남자가 여전히 날 사랑하는구나...
그리고 종종 절 막 쪼그맣게 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다고. 일하다가도 꺼내서 보고 싶고, 밥 먹다가도 꺼내 보고 싶고...쪼매난 이쁜이 함서요(사실 저 체격 좋습니다. 무진장.)
그런 말 싫진 않더라고요.
요즘 마음 같아선 남편과 죽을 때까지 연애하는 듯 살 수 있겠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