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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8 20: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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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애국심을 주제로 삼은 건 맞지만, 국뽕이라고 보긴 힘들다고 생각해요. 오직 '국뽕'이라고 평하는 분들은...
약산 김원봉 선생이 왜 해방 이후에 월북하게 되었는지, 김원봉과 김구가 실제 역사에서 얼마나 서로 반목하고 충돌했는지, 이승만이 반민특위를 어떻게 무력화 했는지, 반민특위에서 해방된 친일 경찰들이 당시에 얼마나 많았는지, 당시 해방공간에서 백색테러가 어떤 구도로 벌어졌는지를 알면 그런 말 못하실 듯.
영화에서는 실제 역사의 여러 테마들을 교묘하게 허구적 상상력으로 비튼 설정이 많죠. 근현대사에 관심 있던 분들은 영화를 보면서 뜨끔하게 느낀 부분이 많았으리라 생각해요. 플롯은 픽션일지라도, 실제 역사에 존재하던 비참한 부분들이 대사나 소품, 설정으로 자주 언급되고 등장하거든요.
되려 국까의 뉘앙스도 일부 풍긴 영화였다고 봐요. 보수 우익들이 아주 싫어하는 자세죠.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