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적한 것은 한겨레의 이중성 내지는 위선적 태도입니다. 한겨레가 진보정권일 때 나타내던 기사 패턴을 보면
당시의 정치적 조건, 대중 의식과 거리가 있는 진보의제 설정-> 이를 충족하지 못한 진보정권 비판-> 보수세력의 공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진보적 정책을 펴려 할때 가해지는 여론의 비난->보수세력의 부당한 프레임에 함몰돼 덩달아 분위기에 편승해 함께 비난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에겐 이러한 한겨레의 모습이 고고한 성채에 앉아 진보언론의 단물만 빼먹는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한겨레가 삼성 광고 의존도가 가장 높은 언론이면서도 자기 성찰없이
참여정부의 삼성 종속을 비난한다든가 삼성언론재단 지원이 갖는 의도를 애써 외면하며 자사 기자를 삼성유학생으로 보내는 문제들도 그런 사례이고요
저는 한겨레는 문재인 정부가 여론의 불리함 속에서도 남북화해와 협력정책을 가장 적극적으로 주문한 언론으로 알고 있는데 정작 그 과정에서 야기된 보수세력의 부당한 프레임 씌우기와 댓글부대로 의심되는 공격에 대해선 눈감은 채 결국 현 정부가 아마추어라는 식의 보수세력의 공격을 승인한 것이 바로 위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기사가 중간에 빠진 건 기사링크로 전문을 걸었고
제 의견의 핵심은 앞서 말한 한겨레의 위선과 비겁함에 대한 것이었기에
전체 내용을 굳이 제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국민이 민주화의 희망을 모아 십시일반 돈을모아 창간한 신문이 한겨레라는 점을 그 구성원들이 늘 자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진보정권에 대한 스스로의 스탠스가 비열하다는 점을 깨닫도록 쉼없이 말하려 합니다
게시한 댓글들이 그리 정당해보이지 않아서요. 일단 림실장같은 종북몰이식 댓글 아직 비판할 근거가 충분치 않아 보이는데 탄핵당한 박근혜랑 비교하는 것은 불순해 보입니다.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근거없는 모욕적 글이 집중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