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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8 19: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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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바꿔..이성지상주의라고 해보죠.
이성적 인간, 논리적으로 자기 사유를 구성할 수 있는 인간이 최고의 완성적 존재가 되겠죠.
하지만, 감성 없이 이성만 발달한 사람들의 한계는 명확하겠죠.
공감하고 연민하지 못하고 논리적으로만 사유하고 판단하는 사람..
친밀감과 배려같은 것 없이...논리대로만 말하고 내가 뭐가 틀리냐는 사람..
이런 사람이 정말 인간적으로 완성된 사람일 리 없잖아요.
마찬가지로, 외모에 대한 미적 취향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외모를 가장 중요한 잣대로 사람을 평가할 때
외모는 계급이 되고, 좋은 외모를 갖지 못한 사람은 열등한 존재, 패배자가 되겠죠.
돈 많은 사람이 최고인 사회의 부작용이 무엇인지 아신다면...
외모가 최고인 사람이 최고의 대접을 받는 사회의 문제점 또한 쉽게 짐작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참고로, 외모에 대한 미적 취향을 함부로 드러내는 것은 차별 행위가 됩니다.
마치..장애인에 대한 혐오를 가진 사람이 속으로 그 마음을 품고 있는 것과
드러내는 것 사이에 하늘과 땅 차이가 있듯이요...
외모지상주의의 특정한 기준에 의해 차별의 논리,,인간의 우열을 가르는 논리로 귀결될 수밖에 없기에
매우 위험한 사유방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