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dweight loss 분석으로 들어가면, 일단 용어는 사중손실이 맞습니다. 죽을 사, 무게 중... 이겠죠; 뭔가 한본어스럽지만 그냥 그렇다고 합니다.
어쨌든 독점으로 인해 사회의 효율성을 까먹을 부분을 뜻합니다. 좀더 간단한 분석을 위해 고정비용을 0으로 두고 AC=MC라고 하고 분석해보죠.
독점이익은 노란 사각형인 A, 사중손실은 B를 가리킵니다. 하늘색 삼각형 C는 소비자 잉여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지만 낮은 가격으로 구매했기에 생기는 효용)을 가리키죠.
가격차별은 주로 독점기업의 빠와를 이용해서 C를 제거하는 쪽의 전략을 뜻합니다. 즉 가격을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의 지갑을 짜내겠다는 거죠; 다만 원래 댓글에 답변했다시피, 그렇게 스마트한 방법이 없어서 입맛만 다시게 되지요.
(1,2,3종 가격차별이 있는데 재미있는 사례가 많으니 참고해봐도 좋습니다.)
의외로 착한 가격차별(?)의 경우 사중손실인 B를 일부 해소하기도 합니다. 노인 지하철 할인 정책같은 것일까요. 지하철이야 사람이 있으나 없으나 운행해야하니까 MC는 낮은 편입니다. 기왕 운행하게 된 거 노인이라도 태우고 달리면 저렴한 복지정책이 되지 않겠냐는 거죠. 나름 해봄직한 복지정책이기도 합니다.
이것도 일반적인 독점기업이라면 절대 취할만한 정책은 아니고, 공기업 정도는 되어야 그나마 고려해보는 정책이긴 합니다. 보통 공기업이면 Qm과 Q*사이에서 Pm* 언저리의 요금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압박을 넣지요. 다만 현실에서는 Pm, Qm은 쉽게 나오는데 Q*, P*는 찾기 매우 어렵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