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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5 14: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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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비관파입니다. 물론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는 추상과 직관의 영역까지 인공지능이 도달한 건 맞지만, 그게 진정한 의미로 자아를 가진 인공지능은 아닙니다. 더 엄밀하게는 지금도 인간의 의식이 어떻게 구성된 건지 잘 모릅니다.
구글이 자선기업은 아니고 하니 굳이 돈 안될 영역까지 연구할 필요는 없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다만 추상과 직관만 기계로 대체해도 법조계, 의료계, 경제계, 통번역계 등 대부분의 화이트 칼라를 실업자로 만들어버릴 수 있으니 대단한 것임은 분명합니다. 다만 지능의 근본까지 들어갈 수 있느냐에는 회의적입니다. 오히려 지금의 성과들로 인해, 본질에서 더욱 빗겨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의외로 인공지능의 궁극적인 형태에서는 거의 다가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