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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 2017-11-12 02:30:59 3
루리웹 펌] 11세기 어느 깡패국의 갑질열전 [새창]
2017/11/10 22:09:52
쿠릴타이 끈 잡은 게 대박이죠. 만약 쿠빌라이가 졌으면 한반도는 석기시대, 말먹이 공급지로 바뀌었을지도요.
1703 2017-11-12 02:28:56 0
루리웹 펌] 11세기 어느 깡패국의 갑질열전 [새창]
2017/11/10 22:09:52
(나무위키 링크 주의)
https://namu.wiki/w/%EC%9C%A4%EA%B4%80#s-2.2

(공험진 전투)
https://namu.wiki/w/%EA%B0%88%EB%9D%BC%EC%88%98%20%EC%A0%84%ED%88%AC

이건 군사적인 이유가 더 큽니다. 초기 전략과 전투능력은 좋았는데 목표의 지정학적 요건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동북 9성이 여진의 공격에 너무 취약했던 거지요. 아예 여진족의 씨를 말리는 초토화작전과 종심타격을 목표로 했으면 더 효과적이었을지도 모를 노릇입니다. 윤관도 공험진 전투의 패전으로 탄핵당했지만 곧 복직한 걸 봐선 정치적으로 밀렸다기보단, 패전책임 상 형식적으로 거쳐간 거 같습니다.

윤관의 실패는 우리 민족이 정복전쟁, 공격작전이 꽤 빈약했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계기가 되었죠. 여진족도 고려의 능력과 한계를 이해하면서 사대관계를 맺는 선으로 두고, 굳이 고려를 공격하는 선택은 하지 않죠. 중원으로 향한 여진으로선 후방에서 고려가 찔러오는 것만큼 치명적인 건 없을 터였으니 말이죠.
1702 2017-11-12 02:14:35 0
[새창]
보통 사과랑 수상한 촉수가 있으면 사과를 먹겠...죠?
1701 2017-11-12 02:05:47 1
[새창]
패권주의(?)로 나서면 그때 강경하게 반발해야하며,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울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괜히 분탕종자로 찍힐 위험도 있고, 에너지 낭비이기도 하죠. 모아놓고 봐서 많아보이는 거고, 대체적인 경향성은 아직 괜찮은 듯합니다. 아직은...말이죠.
1700 2017-11-12 01:58:48 0
[새창]
http://m.safekorea.go.kr/idsiSFK/50/menuMap.do?w2xPath=/idsiSFK/wq/sfk/cs/contents/civil_defense/SDIJKM1205.xml

여기서 민방위 연차 조회해서 가까운데서 참가하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남은 훈련일정이 많지 않아서 잘 확인해야겠죠.
1699 2017-11-12 01:21:59 11
몽골은 유럽을 정복할수 있었을까? (긴글주의, 요약있음) [새창]
2017/11/11 20:21:05
역사에 가정은 무의미합니다. 대충 정황을 두고 유추해보는 정도겠지만... 그래도 남송과 고려의 케이스를 봐선 몽골이 마음먹고 유럽으로 쳐들어갔으면 굉장히 비관적일 거 같습니다.

당대 유럽 전체의 생산력과 중앙집권화, 지정학적 조건을 따져봐도 남송의 그것보다 열악한데 몽골의 전력을 받아낼 순 없었겠죠. 고려도 침공이 계속되면서 회전이 불가능해지니까 뼈와 살 다 내주면서 머리통만 지키다가 결국 항복했죠. 이보다 더 분열되어있는 봉건제 하의 유럽이라면 몽골의 전략기동에 말려 제대로 각개격파 당할 우려가 큽니다.

그리고 몽골군의 공성전은 역대 최강이었습니다. 기마민족이라고 말타고 활쏘는 게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몽골은 세계 각지의 공성기술자를 초빙하여 공성전술을 연구하고 각종 최첨단 병기를 사용했죠. 남송, 고려도 가공할만한 공성공격에 개발살났죠. 실제 요새화 된 서남아시아 지역을 단기간에 석권하는 걸 봐선
심각한 경우엔 영국 빼곤 다 집어삼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1698 2017-11-11 17:58:46 0
돈을 계속 찍어 내는 이유는 뭔가요 [새창]
2017/11/07 17:06:07
'인플레이션은 통화적 현상이다'는 말마따나 실물경제와 분리해서 볼 수도 있겠지만, 현실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역할이 있습니다.

위에 댓글에서 이야기했던 '소비심리 변화'도 있겠고, 명목이자율 상승으로 통화정책의 탄력성을 유지하는데도 소용이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임금의 하방경직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효과는 비대칭적으로 나타납니다.

다만 스태그플레이션, 외환위기 등 인플레이션 관리가 난감한 상황이 있기도 하고, 정부에서 인플레이션 세금을 유발하려고 의도적으로 조장하는 경우도 있으니 썩 유쾌한 개념은 아닌 셈이죠. 그저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관리하는 게 최선일 겁니다.
1697 2017-11-11 17:40:22 1
루리웹 펌] 11세기 어느 깡패국의 갑질열전 [새창]
2017/11/10 22:09:52
윤관의 여진정벌은 냉정히 말해 실패한 정벌입니다. 오히려 여진 측에 자신감을 심어줬을 공산이 컸을 겁니다. 한니발이 스피키오를 훈련시켰듯, 여진으로 하여금 만주와 중원진출의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말이죠. 다만 윤관의 공적은 이후 우리민족 마지막 정복사업인 세종의 4군 6진 개척에 강력한 영감을 주었을 겁니다.

어차피 윤관의 활동이 없었더라도 여진은 헬반도로 들어오진 못했을 겁니다. 거란이 귀주대첩에서 고려에게 세계사급 대패를 당한 것도 감안해야하며, 덕에 여진이 성장했고하니 간접적인 은혜(?)도 있겠지요. 현실적으로는 후방에서의 견제만 없다면 한반도보다는 중원진출이 경제적으로나 전술적으로나 남는 장사였겠지요. 그래서 선빵을 갈긴 고려에게 보복하기보단, 사대관계만 맺고선 냉큼 중원으로 진출했죠. 이후 똑같은 전략을 후금(청)도 따르게 됩니다. 이렇게 보면 역사는 돌고 돈다고 할까요.
1696 2017-11-11 17:29:05 1
루리웹 펌] 11세기 어느 깡패국의 갑질열전 [새창]
2017/11/10 22:09:52
몽골 상대로는 무신정권 아니었어도 원에 털렸을 거 같기도 하고... 사실 몽골 사방으로 남아난 나라가 없습니다; 몽골한테 그렇게 개기고도 살아남은 고려가 특이한 케이스.

그리고 무신정권으로 정치는 개판인데도 몽골 상대로는 의외로 잘 싸웠기도 합니다. 당대 최첨단 공성무기와 전술을 지닌 몽골이 9차 침공까지 감행할 정도면 지긋지긋했겠죠. 순전히 운이 좋은 건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남송처럼 말살당하진 않고 전쟁을 종식했으니 부분적인 성과는 있었다고 봐야겠죠.
1695 2017-11-11 16:38:04 0
순정캐릭과 얀데레캐릭은 종이 한장차이에 불과하다 [새창]
2017/11/09 22:48:38
레나와 같은 성우가 연기한 야스리 나나미가 참하고 좋더군요. 취미는 풀뽑기.
1694 2017-11-11 15:33:53 16
악마의 입 [새창]
2017/11/10 23:40:38
"진짜 정답은 돌아가는 길이고 자신은 그 정답이 쓰여있는 지도까지 가지고 있는데 말이야
이들은 비록 천국에 있지만 스스로의 결정으로 자신의 삶을 지옥으로 만들어 버렸다"

크... 명언이로군요.
1693 2017-11-11 14:38:45 11
X밥 이런 말을 제목에 쓰고도 베오베를 가는군요 [새창]
2017/11/11 13:15:32
그냥 괴물이지 이전엔 괴물 아니었던 것처럼 감싸줄 필요는 없습니다. 애초에 남을 헐뜯길 즐기는 괴물인데, 체면때문에 근엄한 척하다가 이제서야 가면이 벗겨진 것이죠. 그리고 그 괴물은 모든 사람의 내면에 똬리를 틀고 있지요.

좀더 이성적으로, 건설적으로 방법을 찾아보자는 게 광장의 존재 의의인데, 괴물이 날뛰는 광란의 파티가 되면 그때부터는 제동할 수 없겠지요. 1베, 메갈도 괴물을 통제못해서 지옥문을 열어버렸으니, 방향성은 달라도 역시 괴물로서 감성의 발전양상은 비슷하게 공유하는 거 같습니다.

어쨌든 문명인이면 문명인의 긍지를 갖고 살아가기로 선택해야겠지요. 마음 속 괴물의 추함을 자랑할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1692 2017-11-11 14:11:02 1
루리웹 펌] 11세기 어느 깡패국의 갑질열전 [새창]
2017/11/10 22:09:52
이긴 고래가 고려인 게 함정이죠. 그리고 요나라든 송나라든 나중에 고려의 갑질은 아니꼬왔다지만 어쨌든 균형은 이루죠. 그리고 사이좋게 여진족이 세운 금나라에 개발살납니다.
고려는 빼고요. 고려는 금나라에 사대해주는 형태로 전쟁을 피하고, 후방을 안정시킨 금나라는 헬반도는 건너뛰고 중국대륙으로 들어갑니다.
1691 2017-11-11 13:32:41 0
[소전] 으으 빼빼로 패키지 고민... [새창]
2017/11/11 12:51:08
번들은 시간만 있으면 해결이 될 거 같은데, 토큰은 아무래도 힘들죠.
그보다 인형들을 너무 빨리 졸업시키면 콘텐츠가 너무 줄어들까봐 일부러 느긋하게 올리는 중입니다. ㅠ
1690 2017-11-11 00:40:27 0
[소전] 대만은 콜라보 없다고 합니다 [새창]
2017/11/10 19:22:43
개인적으로 콜라보는 유니크한 맛이 덜해서 ㅠ 길티기어 콜라보도 받은 엘펠트 갈아버릴까 고민중이네요.
그저 K-2와 인체개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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