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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0 14: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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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게시판 자체가 초토화되어서 아래쪽 내용은 사실과는 다르겠군요. 그냥 의견이라 할 흐름도 거의 없어서 바로잡아야 할 역사관이라 할만한 것도 없지요. 아주 첨예한 해석차이가 아닌 한 대체로 상식 선에서 결판납니다.
그리고 제가 이야기 한 건 '제국주의'에 대한 겁니다. 자기 국가 팽창을 위해 남의 나라를 핍박하는 형태의 정치체제를 가리키는 말이죠. 외왕내제나 주변민족이나 국가와 투닥거리는 건 별로 상관없습니다. 그냥 나라를 잘 경영하고 영토가 컸구나 하면 되는 거지, 제국이라고 특칭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하필 제국을 칭한다면, 필연적으로 팽창주의로 나서고 전쟁하겠다는 이야기로 발전합니다. 초등학교든 어디서든 짱을 먹겠다고 하면 일단 싸울 각오는 해야 한다는 거죠. 현대에 와서 제국선언을 하면 얘들이 우리랑 한판 붙겠구나 하는 선전포고로 들릴 뿐이죠. 가깝게는 일제가 있겠네요; 현실적으로 봐도 실익이 없습니다.
반대로 중국이라는 인류 최대, 최강의 제국과 대등, 혹은 그 이상으로 나라를 잘 경영하고 수호해 온 민족이라 하면 보다 정확하고 훨씬 격이 높은 평가가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