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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8 16: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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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발행, 통화량의 추적과 조절은 화폐금융론의 핵심입니다. 꽤 복잡하고 실증적인 내용들도 많습니다.
간단하게 분류하면 종이짝은 돈이 아니라는 관점부터, 돈을 필요보다 적게 찍어내는 경우, 필요한 만큼 찍어내는 경우, 필요 이상으로 찍어내는 경우, 에라 모르겠다 리미트 해제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모두를 다루다보면 굉장히 논의가 길어지므로 돈을 필요 이상으로 찍어내는 경우만 생각해보죠.
돈을 필요 이상으로 찍어내는 경우가 '지속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됩니다. 1회성으로 끝나면 효과도 단순하게 물건 가격이 상승하고 끝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이러면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변합니다. 미래에도 계속 물가가 상승할 거라 생각하는 거죠. 그러면 현재 같은 가치의 돈과 물건이 있다면, 돈은 계속 저렴해지고 물건은 계속 비싸지게 되겠죠.
이러면 소비성향 전체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어차피 돈을 그대로 쟁여둬봤자 가치가 떨어지니까 계속 지르게 되고, 경제활동의 . 계속 물가가 상승한다면, 계속 소비를 늘릴 동기가 되는 것이죠. 반대로 물가가 계속 상승하지 않으면 현재의 소비도 정체되겠죠. 즉 인플레이션은 경제활동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디플레이션이 인플레이션보다 위험하다고 이야기 하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