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이스투아르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회원가입 : 13-11-08
방문횟수 : 1334회
닉네임 변경이력
일반
베스트
베오베
댓글
1539 2017-10-27 00:44:12 0
한국 현대사의 비극 왜 우린 반복하는가? [새창]
2017/10/26 12:28:26
이건 정도의 문제이자 취향의 문제인 거 같기도 합니다. 근데 보통 자유를 억압하는 쪽은 권력자들쪽이죠.

괜히 대다수의 현대국가에서 자유를 지상과제로 내세운 건 아닙니다. 의견을 강제로 두들겨 뭉치기 시작하면 득세하는 건 권세가의 의견만 남게 되며 그냥 전체주의로 퇴화해버립니다. 비효율적이고 혼란스러워보여도, 갈등을 인정하고 번거롭게 토론을 거쳐야 비로소 민주적인 의사반영이 쪼매라도 된다는 겁니다.

선동과 공작을 이용하여 피어나는 독버섯이야 있겠지만, 그래도 민주시민들을 믿고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책임지게 한다는 게 민주주의의 극의입니다. 갈등해소를 향한 설득과 타협을 이룰 섬세한 제도와 관심이 필요한 것이지, 이미 결정론적인 대의가 있어서 의견을 흡수해야 한다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1538 2017-10-27 00:32:37 0
한국 현대사의 비극 왜 우린 반복하는가? [새창]
2017/10/26 12:28:26
그게 모두 미래의 관점에서 과거를 바라봤으니까 생기는 느긋한 평가라는 거죠. 당대에는 그렇게 명백하게 판단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1번은 소련의 혁명 이전부터 공산주의는 팽배했었고, 이미 마르크스 당대에도 비판까지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1차대전으로 인해 공산주의가 사그러들었으나 결국 소련의 등장으로 현실화 되었을 뿐, 끓는 점 이하에서 공산주의가 없었다고 보긴 힘들죠. 바이마르 공화국에서 사회주의자들의 준동을 막기 위해 사회복지제도를 정비했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기도 하고요. 한편으로는 그 공산주의 하 계획경제는 히틀러의 팽창을 막는 최고의 체제로 발전하기도 했습니다.

2번은 가능성일 뿐이니까 그러려니 해야겠지만, 박죤늬의 엉성한 쿠데타가 성공한 걸 봐선 용공분자의 쿠데타도 비슷한 형태로 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때까지는 북한에는 통일에 동조하는 세력이 남아있었으며 공업생산력은 남한을 능가했었지요. 당대의 관점에서는 역시 가능한 영역 같습니다. 그때까지는 공산주의 체제 자체에 잠재된 모순과 위험성을 결정적으로 인지하진 못했을지도 모르죠.

3번은 양당제 국가가 아닌 한 항상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엔 김영삼과 김대중 사이에서 상대를 꿇리고 흡수할만한 대세따윈 없었습니다. 그때의 실패를 거울삼아 DJP연합을 끌어냈으니 좋은 교육이 되었다고 할지... 군부정권을 종식시킨다는 대의, 이것도 미래시점에서의 결과론입니다.

4번은 댓글 내에서 결론이 나왔네요. 당시는 노무현의 개혁으로 인해 피로와 염증이 커졌으며 큰 물줄기가 반동이었습니다. 그게 대충 성공하기까지 했으니 부정하긴 힘듭니다. 지금에 와서 이상주의자가 옳았음이 밝혀졌을 뿐이죠.

기실 역사의 대세와 정의라 해도 물밑에선 기득권층의 나눠먹기가 대다수이며, 정작 그 대세가 뭐라 정의하기도 애매합니다. 다수결이라 하면 어맹뿌와 ㄹ혜도 시대정신이라 해야할테니 뭔가 억울하고, 그렇다고 '내가 정의다'라고 말하면 좀 웃길 겁니다. 결국은 후세의 역사가들이 양심을 갖고 평가해주길 바라야 할 뿐이겠죠. 그저 사람들의 평균에서 반발짝 앞서 가는 게 고작일 겁니다.
1537 2017-10-26 21:29:40 0
애게 대선배님들 염치없지만 이번에도 애니추천부탁드립니다!(큰절) [새창]
2017/10/26 03:11:01
미확인으로 진행형. 말씀하신 모든 조건에 들어맞는데다 주인공은 짐승입니다. 마음에 드실 겁니다. (흐뭇)
1536 2017-10-26 19:20:52 1
여러분께선 사랑하는 최애캐가 자고있는 것을 봤을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새창]
2017/10/25 20:51:54
3
남자라면 자폭스위치를 눌러야죠!
(징역... 징...역...)
1535 2017-10-26 18:00:03 3
전쟁사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 유튜브 "국방TV" [새창]
2017/10/26 15:38:51
토크멘터리 전쟁사는 국방비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넓혀주기도 하고, 전쟁은 정치의 연속이라는 내용도 상기시켜주는 유익한 내용도 많지요. 특히 신라의 삼국통일, 오스만제국의 굴기(콘스탄티노플 함락)은 역사의 새로운 면도 알게 되고 현대에도 시사하는 내용이 많아서 감탄했습니다. 최근엔 고려의 대몽항쟁기를 다루고 있는데 빈약한 사료를 가지고도 상당히 균형잡힌 분석을 해서 매번 배워가고 있습니다.

국방TV 주제에 국뽕을 들이붓지 않았다는데서 1점, 내용이 유익해서 1점, 윤지연 아나운서가 이뻐서 99점을 드리고 싶습니다.
군필인데도 국방티비 애청자가 되다니 이런 망할... ㅠ
1534 2017-10-26 17:47:24 2
군복무 2년이 쓸모없다며 투덜대는 사람들 특징 [새창]
2017/10/26 14:31:57
아... 이번주에 민방위 가야하는군요. 1년차는 군복 입고 가면 되는거죠? 뉴뉴...
1533 2017-10-26 16:12:51 0
페미 도살자 jpg. [새창]
2017/10/26 15:39:05
1베나 메갈이나...
1532 2017-10-26 15:14:58 2
베스트나 베오베 후반부에 끌어내리는 놈들 [새창]
2017/10/26 12:57:39
동네 북이네요, 완전;
1531 2017-10-26 15:13:14 1
국방일보의 탕!탕!탕! by 재규어 [새창]
2017/10/26 13:46:53
성배전쟁이 한국판으로 나오면 가장 배당률이 낮은 영웅이 되겠지요. 무려 데미갓 슬레이어.
안중근과 더불어 역대 최강급 어쌔신인데 소환촉매는 구하기 쉽죠. 그야말로 만인을 위한 대국적인 영웅.

그러나 확인사살까지 한 걸 보면 게이봉구처럼 반드시 적중한다거나 인과를 역전하는 재주까진 없는 거 같습니다. 뭐, 데미갓 정도면 뇌호흡도 가능하도록 바람구녕을 뚫어주는 건 필수겠지요.

탕탕탕...슈욱...
1530 2017-10-26 14:45:39 1
한국 현대사의 비극 왜 우린 반복하는가? [새창]
2017/10/26 12:28:26
좌우가 통합해서 투쟁을 기본으로 한 공산주의 노선으로 가고, 4.19 혁명 후 급진주의인 용공세력에게 나라를 넘기고, 6공화국 대선에서 양대 정치인 중 하나를 대뜸 부러뜨리고, 소수세력인 진보신당에게 다수세력인 민주당이 스스로 패권을 내려놓는다...

말씀하신 의도는 알겠지만, 갈등 그 자체가 의미있는 경우, 차라리 갈등만하다 자멸하는 게 나은 경우도 있는 거 같습니다. 중요한 건 과정이며 결과는 부수적인 겁니다. 지금에 와서 과거의 일이며 결과가 명백하니까 공과를 평가할 수 있는 거지, 당대에는 얼마나 치열했는지 가늠조차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치된 의견으로 청나라에 반기를 들었다가 폭망한 게 병자호란입니다. 이런 사례를 보면 중립외교의 탈을 쓰며 어영부영하는 게 나은 거 같습니다. 어쨌든 의사결정에서 중요한 건 속력이 아니라 방향인 거 같습니다. 특히 민주주의 사회에선 말이죠.
1529 2017-10-26 14:26:27 0
문화재 복원에 관해서....(4)完 [새창]
2017/10/24 21:52:18
안동 하회마을도 비슷하게 주민들은 굉장히 고통받는다고 하더군요. 제대로 된 타협점이 나왔으면 하지만 참으로 요원하지요.

그 정도로 책임감과 일관성을 갖고 추진할만한 주체, 즉 독재자는 대개 없지요. 건전하지도 않고요. 결국 주민자치에 의거해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육성해가야한다는 건데, 여기서 공산주의와 조별과제의 폐해가 또...
1528 2017-10-26 13:40:08 4
[새창]
계시판이 아니라 게시판...
1527 2017-10-26 13:33:30 5
제가 여성으로서 안티페미니즘에 대해 외칠때마다 느끼는건 [새창]
2017/10/26 11:15:44
제가 제안한 건 남자 페미니스트에 대한 해석입니다. 꼴마초와는 출발점이 다르니 조금 다르게 해석해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물론 둘 사이의 감성은 거의 동일하지만 발생점이나 양태는 상당히 다를 수 있기에 구분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 댓글에서 언급했다시피 동일한 덩어리로 보이는 페미니즘조차 극단적인 계급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기에 분리해서 해석해봄직 합니다. 지배계급의 여성 또는 남성이야 페미니즘을 주장하면 돈과 권력을 얻을 수 있으니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무산계급의 여성이나 남성은 얻을 게 하나도 없는데도 페미니즘을 주장하고 있으니 모순된 거죠. 괜히 주변의 눈초리나 받고 심하면 배척받기 십상인데도 말이죠. 1베충이나 가스통 할배들도 계급논리나 효익성만 보면 도저히 해석이 안되는 행위를 하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상처입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 거 같습니다. 어찌보면 얻지도 못할 성권력을 심정적으로나마 보상받을 수 있으니 더할나위 없이 달콤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1526 2017-10-26 12:21:28 20
제가 여성으로서 안티페미니즘에 대해 외칠때마다 느끼는건 [새창]
2017/10/26 11:15:44
베블런의 유한계급론에서 대충 다룬 내용이기도 합니다. 무산계급이 자기 계급의 이익을 배반하고 도리어 보수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하지요.

페미니즘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중산계층의 남성이나 여성은 성평등을 이룩하는 게 사회 각지에서 효익을 추구하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괜히 남녀간에 분쟁을 제로섬 게임이며, 영양가는 없으니 말이죠.

그런데 성불평등에 심하게 노출되다보면 그 불평등을 자아내는 특권층에 대한 선망으로 바뀌게 됩니다. 어차피 자신은 환생이라도 하지 않고선 알파걸, 갓양남이 되긴 글렀으니, 페미니스트에 이입하여 특권층이 된 듯한 삘(?)을 느껴보고자 한다는 것이죠. 이는 문화대혁명 시기의 홍위병, 가깝게는 박사모 등 수구세력의 감성과 닮아있는 셈입니다.

즉 페미니스트도 굉장히 합리적인 감성표출이며, 인류사에 있어 불가사의하고 특수한 행위는 전혀 아닙니다.
1525 2017-10-26 11:30:28 18
[새창]
근데 베오베에 군게가 있긴 한가요? 군게를 시게랑 비교하는 게 대단한 균형감각 같기도 한데; 1베나 오유나 하는 것처럼 말이죠.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
< 141 142 143 144 145 >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