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식산은행 복원을 반대합니다 [새창]

지독하게 문명세탁을 당한 남미와 겨우 36년을 병탄당한 한국을 동급에 놓고 비교하면 좀 골룸한데 말이죠. 그 남미 사람들조차 식민잔재들을 추적하면서 전통과 역사를 쌓아올리고 있는데 그 노력을 모독하면 안되죠. 과거부터 존재했던 모든 대상이 역사적 가치를 지니는 건 아닙니다.

같은 논리를 유지한다면, 통일 이후 북한이 금강산에 새겨둔 체제선전용 문구도, 혹부리우스 동상도, 핵돼지 부자의 미라도 청산할 근거가 사라집니다. 그게 괜찮은 돈벌이가 되면 유지해도 좋겠지만, 레닌, 스탈린 동상철거의 건과 같이 사람들 감성에 나쁜 영향을 줄 공산이 크므로 아예 청산하는 게 남는 장사일 수도 있습니다.

1478 2017-10-18 11:43:50 0

[새창]

나는 ~ 행복합니다 ~ ㅠ

1477 2017-10-18 00:35:56 0

재입사한 회사의 동료 인격이 멘붕 [새창]

죄송합니다 ㅠ 그래도 적축으로 신경써서 샀는데... 끵끵...

1476 2017-10-18 00:23:31 1

충주 식산은행 복원을 반대합니다 [새창]

어두운 역사도 역사라면서 변태적인 속죄의식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습니다. 일본에서 도쿄대공습의 고통을 잊지 말자며 잿더미가 된 도쿄시내를 보존했던가요. 반대로 원폭맞은 지역은 실질적인 피해규모는 적었지만 관광지가 되다보니 보존되었죠. 이렇듯 지정학적 사료는 모두 보존되는 게 아니라 어영부영 결정되는 편입니다.

이런 건 경제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면 대충 해결되는 편입니다. 역사적인 의미가 있고 관광지로서의 가치가 있으면 보존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자연스레 소실되는 거지요. 모든 역사적 자료가 보존되어야만 할 당위는 없습니다.

아픈 역사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아쉬운 일이겠지만, 사람의 양심과 추론능력은 그렇게까지 못난 거 같진 않습니다. 세금들여서 번듯한 미술관으로 복원하지 않아도, 다른 사료와 교육을 통해 얼마든지 역사적 교훈을 되새길 수 있지요.

1475 2017-10-18 00:12:51 2

충주 식산은행 복원을 반대합니다 [새창]

보존 가치가 없는 문화재를 굳이 복원하고 관광상품화 하는 것도 속물주의에 가깝습니다. 중국에서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를 본따서 관광상품으로 만든 것과 맥락상으로는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쪽은 훨씬 치욕적인 사례인데 말이죠. 원효대사가 해골물 마시고 해탈했다 해서, 해골물을 직접 찾아서 마실 거까진 없을 거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가성비가 안맞을 거 같습니다. 이미 잘 보존되어 역사적 교훈을 새기는 문화재가 없지도 않거니와, 위에 기사에서도 언급되었다시피 굳이 세금을 터트려가면서 번드르르한 미술관으로 개축하는 건 동의하긴 힘들 거 같습니다. 식산은행에서 전시회, 화장실에서 진수성찬을 들이키는 격이로군요. 고상한 취미를 비난하진 않겠지만, 굳이 따진다면 신축하는 게 정신위생에 좋을 거 같은데 말이죠.

1474 2017-10-17 17:43:03 0

슬픈 직딩의 소전 [새창]

그냥 돌려도 자원이 남네요... (왈칵)

1473 2017-10-17 12:51:18 0

소전의 검열이 핫하군요 [새창]

(디씨 링크 주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gfl&no=2211976&page=1&exception_mode=recommend

규제에 맛들린 거죠. 이렇게 보면 대충 퍼즐이 짜맞춰지네요.

1472 2017-10-17 12:35:12 0

소전) 이번 소전사태는 게등위가 정당한거같은데 [새창]

(디씨 링크 주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gfl&no=2211976&page=1&exception_mode=recommend

디씨에 현재 상태를 잘 정리한 글이 올라와있네요. 표현은 과격하지만 대체적인 흐름은 잡고 있습니다. 룽청 측이 국내 지사를 두지 않아서, 좁은 의미로는 국내 퍼블리셔를 거치지 않았기에 건수를 제대로 잡혔다는 게 현재의 결론입니다.

1471 2017-10-17 02:38:14 10

소전) 이번 소전사태는 게등위가 정당한거같은데 [새창]

사태가 조금 정리되어야 평가를 해볼 수 있겠지만, 여러 전례를 봐서도 구린내가 넘 많이 나서 내키지는 않는 의견입니다.

일단 숨겨둔 코드로 인한 제재는 명분을 될 수 있어도 결정적인 근거가 될 순 없습니다. 검열해제식은 원체 유명해서 이걸 몰랐다고 하면 직무유기에 가깝죠. 그저 신의성실 위반의 책임을 물으려는 명분쌓기에 가깝습니다.

이번 제재가 정당한지 판단하려면 동급의 다른 게임과 비교해서의 형평성과 제재근거의 타당성을 비교해봐야 하는데, 글쎄요. 선정성만 비교한다면 위에 댓글에도 반례가 있어서 와닿지는 않네요. 사행성은 말할 것도 없고요.

우리나라를 더욱 건전하게 만들기 위한 대의에 감명을 받았아서 본보기로 소녀전선을 조졌다면 인정. 그야말로 뷔페식 규제, 명백한 규제없이 담당 공무원의 재량에 맡긴 시스템의 맹점에 가깝습니다. 규제하려면 모두 다 조져야지 특정 게임을 타게팅 하는 건 거의 확신범에 가깝지요. 위에 언급되었지만 동급의 다른 게임의 선정성이나 사행성을 비교한다면 기도 안차는 기준이라는 겁니다.

관료들이 이렇게 성실하게 일하는 경우야 규제로 쥐어짤테니 알아서 기어라 or 갖다 바쳐라는 메시지인 경우가 많아서 뭥...

1470 2017-10-17 02:04:49 0

소전 일러 왜바뀐거임?? [새창]

무려 산업보호 때문이라고 합니다. 벗은 여캐를 보고 싶으면 국산 게임을 하면 됩니다!

이게 무슨 60년대 경제개발 논리라냐...

1469 2017-10-17 02:01:17 13

[소전] 스웨덴 친구가 선정성 검열 이상하다고 하네요... [새창]

이렇게 된 이상 번복되는 건 가망이 없다고 하더군요. 번복했다간 그야말로 자신들의 삽질과 뒷공작을 인정하는 꼴이 되니 말이죠. 그저 묵념.

산업보호 명분은 더 어이가 없는 게, 이번 전례를 들어 무역보복을 해도 찍소리 못하게 될 공산이 커집니다. 안그래도 저작권따위 우주로 날려버리는 중국일진데, 뭔 사단을 낼지 감도 안잡힙니다. 겨우 소녀전선이라는 마이너한 게임 하나를 물고 늘어진 건데, 텐센트 같은 진짜 공룡이 움직이면 심각해질 겁니다. 그때가서 석고대죄 할 인물은 다른 담당자가 되려나요; 어쨌든 지금 규제를 악용해서 꿀빨려 하는 자들은 덤탱이 쓸 일도 없고 변명거리도 많으니 남는 장사라고 여기겠지요.

여하튼 이런 규제를 악용하여 공작과 뒷돈으로 연명하려는 카르텔이 형성되는 거 같아서 착찹하기 그지 없네요. 십수년 게임을 해온 저로서도 우리나라 게임이라 하면 이제 학을 뗄 정도입니다...

1468 2017-10-16 22:35:27 0

[소녀전선] 아...... [새창]

이놈들아 이사카만은 안돼 ㅠ 어흙흟르을릏...

여기저기 김딱지에 수오미쟈응도 아빠빤쮸 입고... 95식 스킨 뽑는데 수십만 꼬라박았을때도 이번처럼 괴롭진 않았는데 말이죠. 아으...

1467 2017-10-16 22:31:19 0

[소녀전선] 내 보석 물어내 이자식들아 [새창]

씁쓸하네요. 정말 치졸하다...

국산이든 외산이든 벗겨먹는(?) 게임이 한 둘은 아니거니와 그것만으로 뜰 수도 없다는 걸 알면서도 이딴 식으로 딴지를 거는군요.
이럴수록 국산게임 불매를 지독하게 해야겠네요. 자기네 콘텐츠를 늘릴 생각은 안하고 남의 콘텐츠 깎아먹는데나 혈안이니...
소녀전선 시작한 이후로 던파현질도 끊었는데 잘 되었네요.

1466 2017-10-16 22:20:33 0

[소녀전선] 아...... [새창]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더... 아래쪽을 틔워놓는 디자인은 왠지 어색해서 ㅠ

1465 2017-10-16 16:00:29 17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남성중심사회' [새창]

(뉴스페퍼민트 링크 주의)
http://newspeppermint.com/2017/06/08/m-group/

특정집단에 대한 공감능력은 오히려 낮을수록 좋습니다. 외부에 대한 배타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위험도 있으니까요. 인종, 종교, 민족, 지역 등등. 이젠 성별도 이 카테고리에 포함됩니다. 즉 공감의 결핍보다는 불균형이 사회문제로 비화되는데 큰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네들 말마따나 '젠더감수성'이 높으면 정말 공감해야하는 다른 차별요소에 대해선 대단히 둔감해지기 쉬우며,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키기 십상입니다. '공감'이라는 단어가 주는 온도에 중독되어서 그런진 몰라도, 상상이상으로 참혹한 공감사례가 많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