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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4 2017-06-22 20:20:26 2
매운 안동찜닭 + 안동소주 처음 먹어본 영국인의 반응!!? [새창]
2017/06/21 21:06:05
안동 출신인 제가 판단하는데 괜찮습니다.
찜닭을 대치해보면 흔히들 즐기는 치킨인데, 본인이 즐겁게 먹으면 그만이죠. 치킨집에서 체면차리며 먹진 않듯이 말이죠.

저런 찜닭집에선 전투적으로 잘 먹고 싹 비운 접시를 보며 뿌듯하게 나오는 게 예절(?)입니다.
안동 사람이라고 헛기침하고 도포두르고 다녀야 하는 것도 아닌데, 하필 찜닭느님을 앞에 두고 불경스럽게스리...

그리고 안동이 전통과 양반의 도시라 불릴 수 있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개인 블로그 링크 참조)
http://trule.tistory.com/2
1073 2017-06-21 22:47:02 3
송시열이 여군 창설을 주장했군요. 이거 깨네여. [새창]
2017/06/21 20:02:26
과거 아랍에서 일부다처제를 하는 이유도 비슷하지요. 전쟁이 잦은 통에 남자들이 쓸려나가니, 여성은 자존감을 떠나 대를 잇기조차 곤란해져서 일부다처제가 불가피했다고 하죠. 반면 티벳지역에서는 경제구조의 문제로 여아를 죽이는 풍습이 있어서 일처다부제가 있었다고 하지요. 양쪽 모두 남녀인권의 불균형이 아닌, 성비의 불균형 때문에 생겨난 제도였지요. 나중에는 그것도 감투라고 여러모로 변질되었다지만 사회적인 필요성에서 출발했다는 건 비슷할 거 같습니다.

사실 축첩제라 하면 하렘을 꿈꾸곤 하지만, 따지고보면 불필요하게 가문의 재산을 분할하는 행위이므로 지양하는 게 되려 합리적입니다. 성욕을 위해서라면 대개는 인수합병보다는 '리스'를 하죠.
1072 2017-06-21 20:43:58 0
환단고기 아직도 인용하는 정신병자들을 위해서 [새창]
2017/06/21 17:30:24
정신병자 비하발언, 이대로 괜찮은가.

술먹고 뺑소니 하는 쪽과 맨정신으로 뺑소니 하는 쪽의 우열을 비교하는 건데... 끄아아아...
1071 2017-06-21 20:36:06 1
송시열이 여군 창설을 주장했군요. 이거 깨네여. [새창]
2017/06/21 20:02:26
축첩제, 일부다처제의 기본적인 틀은 남녀 성비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죠. 보통 현대 이전에는 전쟁이든 어떤 이유에서든 남성이 죽음에 훨씬 밀접했으니 말이죠. 이 상황에서 일부일처제를 유지하면 여성인구의 초과로 사회불안이 일어나기 쉽겠지요. 현대적 관점에서 받아들이긴 힘들겠지만 이해못할 현상은 아닐 겁니다.

여성 입영으로 성비가 맞춰진다면 축첩제가 유지될 근간이 사라졌겠죠. 이는 여성 인권이 상승되었다기보단 산술적인 의미로 결정되는 거 같습니다.
1070 2017-06-21 13:23:52 0
뻘)의외로 많은 덕후 유형 중 하나 [새창]
2017/06/20 23:22:33
저도 매번 자막에 의존해가며 애니를 감상해왔는데, 얼마 전에 자막 구하기가 귀찮아서 자막 없이 봤는데 꽤 잘 들려서 놀랐습니다.

[system:당신의 덕력이 +65,535 상승했습니다.]

이런 스테이터스는 모 야메룽다...
그리고 전문용어나 지식이 난무하는 작품은 역시 자막이 있어야겠지요. 아무래도 신경을 덜 써도 되니 몰입도 차이가 크겠지요.
1069 2017-06-21 13:08:17 0
궁극의 발암물질 [새창]
2017/06/21 10:34:35
치사량을 넘은 독은 얼마를 먹어도 똑같은 거...
1068 2017-06-21 01:04:21 0
지금 집에가서 종이에 글한두문장 쓰렵니다 '사료'로요 [새창]
2017/06/20 19:14:40
그나저나 요즘 역게를 보다보면 실버주제에 브론즈를 학살하는 듯한 희열을 느끼는 거 같아서...
굇수분들에게 즈질플레이를 강요하는 거 같아서 죄송스러운 기분이 드는군요;
1067 2017-06-21 00:53:59 0
지금 집에가서 종이에 글한두문장 쓰렵니다 '사료'로요 [새창]
2017/06/20 19:14:40
이슬람의 저명한 역사학자인 이븐 할둔도 교차검증이나 과학적 방법론은 쌈싸먹은 역사학자들의 몰지각한 행태를 비판하면서 역사서설을 시작하지요. 수세기 전의 인물임에도 여러모로 귀감이 될만한 태도입니다.

마찬가지로 공자는 괴력난신을 논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논의의 장으로 끌고 올 때는 현실 속에서 근거나 맥락이 있는 걸 대상으로 해야한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예나 지금이나 사이비들이 판을 친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흐...
1066 2017-06-21 00:17:08 11
핵발전소 폐쇄에 일본이 우리 부러워 한다네요 [새창]
2017/06/20 18:08:44
원전폐쇄는 전기 생산과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라는 주문이기도 합니다.

발전원은 친환경 에너지보다는 원자력을 대체하는 화석연료로 갈 가능성은 큽니다. 다만 원전은 대규모 설비가 필요하고 환경영향에 대해 과소평가되는 요인이 커서 가격책정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전원을 보다 합리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변경하겠다는 의미겠지요. 특히 화력발전의 효율성과 환경오염에 대한 대비책이 개량되면서 기존의 원자력을 대체할 가능성도 적진 않습니다.

한편 이용의 효율성 면에서는 보다 획기적인 진전이 있는 상태입니다. 스마트 그리드 등 전력 관리체계가 효율화되면서 예전보다 적은 발전량으로도 급격한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인 진보가 생겼습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전기료의 합리화, 신에너지 개발로 대응할 여지도 충분합니다. 원전폐쇄는 정책적 대안을 추진하는데 있어 역점을 두겠다는 정부의 의지표명이라 할만합니다.

사실 노후 원전은 효율성 똥망에 애물단지나 다름없어서 애초에 폐쇄했어야 했던 거지요. 신규 원전에 대해선 의견은 나뉘겠지만 리스크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현재까지의 결론 같습니다. 역시 원자력은 핵연료 재처리 기술이라도 갖지 않는한 구미가 당기는 에너지원은 아닙니다. 토륨 원자로나 핵융합 기술은 아직 상용화가 멀지요 ㅠ
1065 2017-06-20 21:21:48 0
당태종이 안시성을 함락시키는데 성공해서 고구려를 멸했다면요. [새창]
2017/06/20 14:13:32
발해의 등장은 더 빨라졌겠고, 삼국전쟁이 더 오래갔겠죠. 어차피 토번의 당 침공 때문에 큰 틀은 바뀌지 않았을 겁니다.
신라가 아닌 다른 국가가 통일했다면, 일본과 같이 신권과 지방권력이 막강한 막부정치가 이루어졌을 공산도 있었겠죠.
1064 2017-06-20 14:49:50 0
당태종이 안시성을 함락시키는데 성공해서 고구려를 멸했다면요. [새창]
2017/06/20 14:13:32
안시성주와 연개소문은 사이가 별로 안좋았다고 하죠. 봉건제의 특성상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따로국밥으로 노는 경우도 많았고, 고당전쟁의 전개도 그런 모양새였죠. 중앙군은 당의 본군과 일대 회전을 벌였다가 분자단위로 갈려버렸으니, 안시성은 애초부터 본국의 지원은 접어두고 방어작계를 전개했지요. 말이 좋아서 민족적 항쟁이었지, 실제로는 안시성주와 당태종의 싸움이었지요. 일개 지방영주에게 황제가 쳐발린 걸 보면 세계구급으로 잘 싸웠던 모양입니다.

더하여 고구려 토벌 때도 김유신의 영웅적인 보급이 없었다면 고수전쟁 시즌2를 찍을 뻔 했죠. 정복 이후에도 고구려 부흥운동이 크게 일어나고, 나당전쟁에서 쳐발리고, 발해까지 건국된 걸 보면 제대로 정복한 것도 아닌 거 같습니다. 물론 안시성이 거기서 함락되었으면 고구려 멸망은 당겨졌겠지만, 당나라의 강역으로 포함되리란 가정은 너무 멀리간 거 같습니다.
1063 2017-06-20 00:58:35 0
산업혁명 이전의 아시아 vs 유럽은 별차이 없나요? [새창]
2017/06/19 01:24:26
르네상스 이전 로마의 지식을 온존히 지키고 발전시켜온 건 서남아시아의 이슬람 국가들이었죠. 그들 입장에서 유럽인들은 야만인으로 보였음직합니다. 한편 남송시기에 이미 초기 형태의 증기기관이 등장했기도 했고, 당대의 GDP를 비교해봐도 살벌하게 차이가 날 정도였지요. 어쨌든 외재적인 요인만 봐서는 충분히 해볼만한 가정입니다.

반면 정치적 안정성과 잉여가치의 축적이 내재적으로 산업혁명을 이끌었다고 본다면 회의적입니다. 서남아에선 정치적 안정성이 결여되었고, 동아시아에선 잉여가치와 기술력이 축적되지 못했죠.

비교한다면 개발도상국에 기름도 나고, 돈을 퍼다줘도 제대로 경제발전을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앞선 국가들이 시행착오의 해결방법도 모두 제시를 해둔 후발주자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물론 선진국이 착취를 해싸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내재적으로는 독재나 내란으로 인해 정치가 불안정하고, 국민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저축이나 교육을 안하려 드니 생산성이 상승하지 못해서 경제발전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거죠.
1062 2017-06-20 00:09:17 0
중국 승리의 역사 vs 고토회복(정복전쟁)하자 vs 정신승리하자 [새창]
2017/06/19 22:09:35
전 1번. 좋게 좋게 해석합시다.
차이나 넘버 원~!
1061 2017-06-20 00:04:52 0
임용한 교수님이 쓰신 한국고대전쟁사 이거 괜찮네요. [새창]
2017/06/19 13:40:29
병참문제는 사실 백제가 한강을 먹어도 비슷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한성을 먹은 백제나 고구려를 상대로 신라가 소백산맥 건너편 교두보를 지키는 것또한 상상을 초월하는 지출이었을테니 말이죠. 당대의 한강유역은 자체의 생산력만으로도 가공할 정도였으니 백제가 방어문제로 굳이 한성지역을 토해낼 필요는 없었으리라는 게 제 사견입니다. 즉 신라의 방어작계와 백제의 한성포기는 별개인 거 같습니다.

백제 내부의 반발이 더 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백제의 부여계열, 한성계열의 왕족과 웅진계열의 귀족층이 말년까지 화합하지 못했고, 망국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을 정도이니 말이죠. 피땀흘려 한성을 먹어봤자 웅진계 귀족층은 발언권만 약해지고 주둔지에 차출할 자원만 빠져나갈터이니 이모저모로 뻑적지근했을 겁니다. 여기에 고구려의 침공은 덤.

결국 한성을 토해내고, 홧김에 관산성을 공략하다가 왕까지 잃어버리는 거대한 위기에 봉착했다지만... 그것도 왕족 이야기고 토착 귀족 입장에선 쌤통이다 하고 넘어갈 일로 보였을지도요; 역설적이게도 봉건적인 특성 덕택에 왕이 전사한 상황에서도 토착세력이 건재해서 나라를 온존할 수 있었을 겁니다. 특히 관산성 전투에서 신라가 보여준 수로를 이용한 기동방어에 호되게 당한 이후 백제의 전선이 대야성 방면으로 이동한 건 한강 확보의 간접적 공적이 되겠네요.
1060 2017-06-19 20:40:32 0
임용한 교수님이 쓰신 한국고대전쟁사 이거 괜찮네요. [새창]
2017/06/19 13:40:29
토크멘터리 전쟁사에서 여기에 대해 명쾌하게 답을 주더군요. 백제 내부가 원체 분열되어있어서 한성을 먹고 뻐겼다간 지배층의 동란으로 자멸하게 생겨서 토해냈다죠. 즉, 백제의 기성 귀족들은 백제가 중앙집권화를 이룬 강대국이 되는 걸 바라지 않았다는 거죠.

반대로 신라는 소백산맥 이남에선 정치적 통합을 이루어낸지라, 폭발적인 응집력을 바탕으로 산맥을 넘어서도 각지를 무리없이 병탄할 수 있었죠. 특히 한강의 수운을 차지한 순간 한강수계 전체가 작전범위에 들어오면서 백제와의 상황이 역전되었죠. 오히려 폐쇄적인 지형에 갖힌 덕에 중앙집권화를 이루어냈다는 아이러니라고 할까요.

또한 신라의 강점은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다른 나라의 장점을 빠르게 흡수했던 것에 있었다고도 합니다. 마치 외계인의 기술과 지식을 받아들여 대항한 X-COM과 같다고 할까요. 백제나 고구려에 비해 후발주자인데다, 소백산맥에 가로막혀 고사하기 좋은 지형에 가야, 왜와 경쟁해야했던 지정학적 상황에서도 이를 극복해낸 원동력이었다고 하죠. 이런 면에서 신라의 진가가 나타나는 거 같습니다. 단순히 신라가 탐욕에 눈이 멀어 백제를 배반한 게 아니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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