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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2017-05-28 02:29:54 0
신립이 유능한 장군이라면 탄금대를 전장으로 선택하지 않았겠죠. [새창]
2017/05/23 21:36:56
상대가 어중이 떠중이들이었다면 기병일제돌격으로 상대 전열을 붕괴시킬 수 있었겠지만, 수세기동안 쌈박질만 해싸던 왜놈들 상대로 저열한 전술을 들고 왔으니... 단순한 왜구조차 아니었고 정규병이다보니 전과는 훨씬 극단적이었죠.

전략적으로는 상대 보급로를 타격하여 돈좌시키는 편이, 전술적으로는 요처를 점거하고 기동방어전술로 갔으면 충분했습니다. 애초에 일본군은 지독한 산악지형을 통과해야하는 입장이었는데 상대가 알아서 싸우기 좋은 장소로 기어나와주니 땡큐였겠죠. 전장이 논밭이어서 기병이 제대로 활약하기 힘든 건 덤.

역시 신립 개인의 성정이 문제였다는 의견이 많은 거 같습니다. 여진족을 상대로 개인의 용맹으로 승리를 취하다보니 대군을 이끌고 전략을 세우는 것에는 일천했지요. 게다가 패퇴시에도 전력을 온존할 방도를 생각해둬야했음에도 모조리 증발시켜버렸으니...

배수진이란 게 결정적입니다. 배수진을 두면 탈주병을 막을 수 있다는 주장도 있긴 한데, 실제로는 후퇴할 수 없다는 상황이 공포를 훨씬 키우기 쉬워서 사기를 다 까먹는다고 하지요. 정예병이고 뭐고 깔끔하게 삭제당하고 한양 고고싱... 너무 처참한 패배라서 그닥 조명되지 않을 뿐 진짜 졸전이죠.
968 2017-05-28 01:48:56 0
[새창]
1. 약자 코스프레를 하면 언론플레이 할 때 유리해지죠. 심지어는 미국조차 약자 프레임을 이용해서 냉전시대 헤게모니를 이끌었고 심지어 미국 중산층의
위기를 휘어잡아 트럼프 대통령까지 탄생시켰지요. 중국마냥 우리 깡패에요 뿌우~ 하면 주변에 적국만 드글댈 위험만 커지니 말이죠. 국제사회의 무정부성으로 인함이겠지만... 정확한 것과 합리적인 건 다른 거 같습니다.

2.
중국/몽골-한국-일본으로 인종적인 이주가 이루어진 건 대체로 공인되어있다지만 이를 현대의 민족주의 국가의 관점에서 다루면 골룸하죠. 그렇게 치면 전세계가 아프리카의 식민지... 정확히 따지면 현생인류의 유래도 사실은 미스터리입니다. 꽤 다양한 유사인류(?)의 흔적이 유전자 단계에 남아있다고하니 이 부분은 앞으로 연구가 훨씬 많이 진척되어야 알 수 있을 노릇입니다. 물론 역사시대 이후를 다룬다면... 굳이 그래야 할까요;

식민지 건설 또한 식민지 자체가 문제될 건 별로 없습니다. 백제가 중국이나 일본 에 무역거점을 만들고 신라 또한 당에 신라방을 세울 정도였고 하면... 넓게 보면 이것도 식민지죠. 제국주의 시대에는 식민지를 세우고 나쁜짓을 해서 문제가 될 따름입니다. 역시 별개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3.
그밖에도 오류가 너무 많은 거 같아서 흐음... 일일이 반박하기엔 시간이 너무 걸릴 거 같습니다. 당장 중국이나 인도는 인구나 규모가 초월적이어서 애초에 단일 국가로 비교할 건덕지가 인류사 전체를 따져봐도 적습니다. 통일 못했다고 비난하기엔 좀; 오히려 고대부터 통일제국을 꾸준하게 만들어온 중국이 특수한 겁니다.

그리고 수나라, 당나라가 이민족 지배라고 하면 완벽한 역사왜곡; 당나라는 이민족을 개발살내고 실크로드를 개척했고, 최종적으로 근대 중국은 중국 내에서 태동했습니다. 나머지에도 뭔가 사실과 상상을 이것저것 섞어둔 거 같아서 뭐라 덧붙이기 미묘하네요.
967 2017-05-27 20:05:14 1
오늘의 커제.jpg [새창]
2017/05/27 14:48:33
커제쟈응 ㅠ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한다는 심정으로 무리수를 던져보았는데 목뎅겅... 마치 '끝내기가 약점이라고 생각했는가' 라고 반문하는 듯한 무자비함, 그 자체로군요. 이세돌 알파고 전처럼 비장한 분위기는 없지만서도, 신역을 넘보다가 장님이 되어버리진 않을까 염려 2그램쯤 담아봅니다.
966 2017-05-27 18:41:19 4
[새창]
일본인 : 시무룩...
965 2017-05-27 15:30:32 3
대통령상 반납하겠습니다 [새창]
2017/05/27 08:40:22
안전불감증에 대한 반동이나 감성마케팅의 일종이라는 결론이군요. 역시 이면의 상황들을 충분히 고려해봐야 하는데 '정부가 나빴다'는 식으로 너무 단조롭게 결론지었던 셈이네요. 저도 깜빡 넘어갈 뻔했습니다. 조사하시느라 수고많으셨고 감사합니다.

그렇다해도 강화유리를 깨는 도구가 있었으면 합니다. 댓글에서 지적했던 모든 유리창에 부착할 필요는 없고, 지하철 안전레버처럼 충분한 안전장치가 있다면 오작동의 위험도 적을 거 같습니다. 강화유리 깨는 망치처럼 유사시에 사용이 불가한 장비보다 확실하기도 하고요.
964 2017-05-27 00:11:43 0
던조는 여법게 분위기가 살벌하네요. [새창]
2017/05/26 22:53:59
사실 데미지만 가지고 밸런싱 한다면 현재의 방향이 틀리진 않을 겁니다. 스킬구성은 직관적이게 되고 이전의 불필요한 특화는 피할 수 있으니 말이죠.

그러나 캐릭터의 개성의 입장에서 보면 글쎄요. 여느 뻥딜로 받아먹는 축캐들과 비슷한 테크를 타는 기분입니다. 확고한 캐릭터성으로 파티원간의 역할분담을 하고, 저마다 역량을 다해서 난적을 이겨내며 희열을 느끼는 것도 던파의 매력인데 말이죠.

그저 초단위로 레이드 보스를 끊어내는 여부를 따지는 것이 던파 게임성 발전에 있어 건설적인지는 회의적입니다. 더군다나 캐릭터의 개성을 매몰하고 획일화된 플레이 스타일을 강요한다는 건 보이지 않는 하향이라 할만하지요.

저도 10년째 화수엘마라는 컨셉으로 엘마를 키워왔는데 이젠 그냥 아이템의 성능만으로 캐릭터의 고하를 평가할 상황에 놓이게 되니, 이런 식의 개편은 상햐향 여부를 떠나 역시 달갑진 않네요.

그리고 솔직히 신스킬 구립니다...
963 2017-05-26 22:32:15 0
전에 어떤 프로기사가 말했었는데 [새창]
2017/05/26 20:04:41
승부예측이야 이기거나 지거나 둘 중 하나니까 원숭이도 할 수 있을 노릇이고, 무엇을 근거로 주장을 하는가가 중요한 거겠죠.

6점이면 집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거의 50집 수준인데 이건 좀 무리같습니다. 바둑이 아날로그 데이터나 근사값을 다루는 것도 아니고 제한된 경우의 수를 두고 상대와 자신의 패를 모조리 보여주면서 가치판단을 하는 건데, 프로를 상대로 이건 좀...; 반상에 놓여진 바둑돌이 많은만큼 인간이 불리해질만한 상황을 배제해버리는 등 전략을 대폭 수정할 수 있습니다.

통념상 2점~4점 차이로 보입니다. 가치로는 10~30집 정도. 이것만으로도 굉장히 큰 수치이지만... 그리고 이번 알파고 2.0의 등장은 인간뿐만 아니라 알파고를 이기는 알파고, 더 효율적인 알파고로서 등장한 거라 표면적인 기력 이상의 의의가 있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세돌의 2점 차이 의견을 봐선 상상처럼 큰 차이는 아닐 거 같습니다. 다만 그게 확고부동한 차이라는 건 역시 고통스럽군요.
그러게 자존심 버리고 치수고치기를 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커제쟈응...
962 2017-05-25 22:02:50 1
레드ㅈㅍ 과잉복지 이야기했던 그리스의 실상 [새창]
2017/05/22 16:21:37
국제경제학에서의 불가능한 삼위일체 사례로 교과서에 실릴법한 내용이지요. 사실 학부수준의 경제학에서도 다룰 정도로 간명하고 유명한 내용이라 '알면서도 설마 이렇게 똥줄타겠어?' 했던 안일함이 팽배했겠죠.

결국은 유로화 포기, 외환거래 통제, 국내 경제정책 포기 중 하나, 또는 여럿이라는 확정적 파멸입니다. 국내를 굶기는 건 그리스 스스로 택할 선택지는 아니고, 외환거래를 통제하면 시장통제로 인한 온갖 부작용이 터져나올터이니 대안은 사실상 하나 뿐인셈입니다.
961 2017-05-25 19:18:54 0
[속보] 알파고 2연승 우승 확정…커제, 백돌 잡고도 백기 [새창]
2017/05/25 14:48:58
이번엔 알파고가 삼삼. 컴성 수준이 매우 구립니다... 좋은 의미로 말이죠 ㅠ

커제 정도면 일반적인 프로기사도 접게 만들고, 일반인은 그야말로 구데기로 만들 정도로 탁월한 기사인데도 알파고 앞에서는 무력하군요. 포석에서 너무 차이가 나버려서 1국처럼 끌지도 못했나보군요. ㅠ

힘내 커제쟈응... 넘사벽도 살살 맞으면 덜 아플 거야...
960 2017-05-25 03:04:58 0
장하준 교수의 모두를 위한 경제학 강의 [새창]
2017/05/21 14:40:06
그나저나 장하준 교수 글이 올라올 때마다 비슷한 반박댓글을 달곤 하니 완전 안티팬이 된 느낌이군요;
959 2017-05-25 03:03:56 4
장하준 교수의 모두를 위한 경제학 강의 [새창]
2017/05/21 14:40:06
결론이 달콤한 게 함정이죠. 사실 장하준의 주장 또한 자기 자신의 주장에 의해 반박할 수도 있지요.
그리고 결정적인 문제는 이분 재벌 옹호론자... 노무현의 경제정책과 대척점에 있는 학자로서, 굉장히 비판적으로 걸러들어야합니다.
958 2017-05-25 02:44:08 0
[새창]
커피와 레몬티... 아니, 얼그레이 홍차랑 라임일까,향기가 나는 듯한 색감이네요.

그리고 일단 갈색계통의 컬러링은 떠올리려 해도 떠오르지 않는군요. 분명 트윈테일은 노랑 아니면 청록으로 정해져있을텐데, 흐음~
957 2017-05-24 21:55:15 0
이세돌, 커제 누른 알파고 승리에 "예상대로다" [새창]
2017/05/24 00:20:24
커제가 첫번째 수를 거기 두는 거 보고 정신 못차렸구만 했는데, 알파고가 기어코 그 수를 활용해서 똥망의 구렁텅이에 밀어넣는 걸 보니 정말 인성, 아니 컴성이 사악하더군요.

아직 두방이나 더 맞아야 하지만 커제 힘내 ㅠ
956 2017-05-24 21:46:10 0
[새창]
그래서 치수고치기나 덤을 바꾸면 알파고의 리미터가 해제되면서 인간존엄성을 개발살낼 가능성이 높아질 거라고하죠;;

어제 대국도 중반까지의 운영은 기가막혔는데 중후반에 너무 밋밋하게 처리한 점, 끝내기에서 기여코 손해를 본 걸 보면서 다소 실망했습니다.
프로들의 눈에는 넘을 수 없는 철벽이 보였겠지만, 일반 아마추어 입장에선 뻔한 실수를 하고 겨우 1.5집차로 이기는 걸 대단한양하니 김빠질만 하지요.
955 2017-05-24 21:42:54 0
[새창]
돌을 던지면 안되는데... 바둑에선 기권 ㅠ
여기선 승부수를 던진다는 의미로 썼겠지만, 이세돌의 여러 행보가 겹쳐서 멘붕뉴스인가 해서 마음졸이면서 읽었네요.

이세돌 입장에서야 이미지 망쳐가며 불편한 싸움을 할 필요는 없지요. 빅모양에 패를 내러 들어간 거나 다름없지요. 그런데도 굳이 나섰다는데서 이면의 적폐가 꽤 크다는 걸 짐작해봄직합니다.

모처럼 정치적으로 푸시를 받은데다 마지막 적폐청산 기회인데 돌파해냈으면 좋겠지만... 쇠퇴하는 바둑계를 보면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죠.

추가로 묘수의 반대말은 평범한 수, 악수의 반대말은 정수입니다. 묘수인데 악수일 수도 있고, 반대로 올곧은 정수 그 자체가 묘수인 경우도 있지요. 사실 묘수나 악수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꼼수쓰는 자들만 응징한다면 바둑판이 한껏 정리될 거 같습니다. 바둑에선 지더라도 잘 싸우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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