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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2017-05-01 22:08:21 0
어디서 들은 내용에 대한 역게인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새창]
2017/04/27 16:14:42
반대로 보면 외세침략을 잘 막아냈다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외세가 침략할 때도 저울질을 해보고 쳐들어올텐데, 쳐들어가서 얻을 것보다 잃을 게 많으면 쳐들어가지 않는 게 보통이니까요.

이븐 할둔이라는 역사학자가 지적했다시피, 유목민족이 정주민족의 땅을 뺏으면 처음에는 잘 뭉쳐지내다가 도시생활에 적응되면 일치된 민족의식이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그러면 다른 유목민족에게 도시를 내어주기 쉬워지는 거죠. 외세의 침공을 많이 받은 지역을 보면 그 지역의 지정학적, 경제적 요인 외에도 이러한 민족단위의 결집력, 중앙집권화 정도가 영향을 많이 주는 거 같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외침을 적게 받은 것도 선조들이 정주민족으로서 나태해지기 쉬운 민족성을 이겨내고, 치열하게 싸워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 상대는 인류 역사상 넓은 지역을 제패하고 전세계를 불태운 몽골, 가장 오랫동안 가장 강력한 국가를 유지해온 중국, 그 중국을 털어먹으며 노략질한 왜구, 그 왜구가 결집한 일본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제국주의의 치하에서 수십년간 핍박받기도 했지요. 그럼에도 지금껏 살아남은 민족이라하면 자부심 정도가 아니라 선민의식을 가져도 될 정도입니다;

그리고 침략의 질적인 면을 간과한 측면도 큽니다. 유럽이나 일본의 봉건사회에선 전쟁으로 국가지도층만 바꿔먹는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춘추전국시대 이후 동아시아는 민족단위로 멸절전쟁이 일어나기 십상이었습니다. 우리가 겪은 고수전쟁, 고당전쟁, 나당전쟁, 고려-거란 전쟁, 몽골의 침략, 임진왜란 등 전쟁의 개념은 총력전에 규모도 세계대전급으로 터져나가는 수준이었지요. 순전히 침략횟수나 평균적인 전쟁 규모만 놓았을 때는 간과되기 쉬운 내용들입니다.

결국 본문에서 언급한 내용은 당대 역사의 흐름에 대한 편협한 이해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이 살아온 바탕으로 분석하는 게 이상한 건 아니지만... 그보다 미국이라는 최대, 최악의 아웃라이어를 두고 그런말 하면 섭섭한데 말이죠; 이쪽은 침공 한방에 2천만의 원주민족이 증발했습니다.
863 2017-05-01 21:52:47 0
역사 공부할수록 신라가 좋습니다 [새창]
2017/04/28 01:22:21
중국문화 수용도 넓게 보면 왕권강화의 발로 아닐까 싶습니다. 중세 유럽의 왕들도 형식적으로는 교황에게서 왕위를 인정받는 식으로 권위를 얻은 것처럼, 우리 민족도 고대부터 근세까지 토착귀족이나 지식인을 찍어누를 권위를 중국에서 얻어오는 경우가 잦았던 거 같습니다.

물론 현대적인 관점에서는 아쉬울 내용이 파다하겠지만, 당대에는 왕권을 걸고 하는 모험이었을테니 말이죠. 보기보다 절박한 문제였을지도 모릅니다.
862 2017-05-01 21:12:14 0
최근에 장재호가 우승했는데 엄청 대단한점들[펌+첨언] [새창]
2017/05/01 13:47:31
커뮤니티는 안하고 대회방송만 보다보니 이런 뒷이야기가 있는 줄도 몰랐네요. 참고가 되었습니다.
861 2017-05-01 21:01:37 0
[새창]
제 댓글엔 왜 반대가 이렇게 박힐까요; 미묘하군요...

케인지언은 기업가의 투자에 관해 기본적인 가정이 '야성적 본능', 즉 투자이익을 회수하려는 직감에 따라 투자한다는 가정을 두고 이론을 전개합니다. 반대로 이자율 등 비용면은 차치한다는 관점입니다. 넓게 보면 세금 또한 기업가의 의사결정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주장을 할 수 있겠지요.

한편 사회적 자본의 개념을 도입하면 세금은 투자의사결정의 세부적인 영역으로 치환됩니다. 원료 및 소비시장의 접근성, 제도의 친화성, 정보의 네트워크 효과, 교육 인프라, 정치 및 치안, 거시경제안정성 등의 세부변수로서 법인세율이 의사결정에 반영되는 식입니다. 파라과이의 사례 또한 비슷한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겠지요.

결국 본문은 경제학의 교과서적인 비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유머포인트가 아닌 거 같은데 유머포인트라 하니 조금은 어색한 거지요.
860 2017-05-01 20:09:28 0
[새창]
이건 투표제도의 문제입니다. 개인이 줄 수 있는 표가 0표, 또는 1표이기 때문이죠. 0.5표, 0.3표 이렇게 줄 수 있다면 지금처럼 흑백논리나 극단적인 의견분화가 일어나진 않았을 겁니다. 더해서 선거전략이라며 메갈을 껴안고 가는 불상사도 없었겠지요.

1표를 줄지, 0표를 줄지 대충 반올림은 해야겠지만 이건 배려가 부족한 제도적인 문제라 어쩔 순 없겠지요. 양심껏 행햐면 그만입니다.
859 2017-05-01 19:56:25 0
최근에 장재호가 우승했는데 엄청 대단한점들[펌+첨언] [새창]
2017/05/01 13:47:31
키퍼의 장점 : 유닛대상 최강의 cc기이며 딜링스킬인 인탱글링 루츠를 쓸 수 있. 이동력도 빨라서 치고 빠지기에 매우 좋음.
키퍼의 단점 : 인탱글링 루츠를 거부할 수 있는 상황에선 급속하게 잉여화(영웅,디스펠,마법면역). 레이더만도 못한 깻잎던지는 노루로 퇴화함.

궁극기인 트랭퀼리티는 워3에서 손꼽힐 정도로 강력한 궁극기이지만 애초에 노루가 6렙 찍을 정도면;

이번 2경기의 선키퍼 전략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신선한 전략이었죠. 다만 해설에서 회자되었다시피, 맵 자체가 무난하게 가면 나엘이 말라죽는 맵이라서 120이 선키퍼 등 올인전략을 충분히 예측했을법한 상황이었지요. 전판에 취해놓은 복선이 2경기까지 이어져서 망정이지, 정상적인 상황에선 절대 통하지 않을 전략이긴 했습니다. 결단력이 부른 행운이라고 할까요.
858 2017-05-01 19:41:34 7
[새창]
숨은표가 아니라 '숨겨둔 표'겠지요. 골방에 가둬놓은 투명인간 취급했으면서 이제야 그래서야 뭥...
이런 상황에서 당선되면 더욱 노골적으로 2등 국민 취급을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1베충이 될 가능성이 있는 국민은 취급하지 않는다는 둥 말이죠.
857 2017-05-01 19:36:45 4
[새창]
사실 복잡한 공약 내세울 거 없이 하나만 해도 될텐데 말이죠. 문제의 본질과 근원은 그대로 두고 사탕발림만 계속 하는 거 같아서 꽤나 식상하지요.
856 2017-05-01 19:19:43 15
[새창]
이거 중요한 지적같습니다. 아기에게 설탕꿀이라며 마음놓고 먹였다가 독소 때문에 큰일날 수도 있으니 말이죠.
855 2017-05-01 16:56:38 5
[새창]
너무 소중히 여기다보니 손대지 않았다고... 그렇다고 칩시다. 마굿간에서 혼자 들썩거리는 장면이 목격되었다고도 하니;
개인적으로는 아쿠아가 마음에 들던데 매번 취급이 메롱해서ㅠ 그게 매력이라지만 동인지에서까지 그러면... 끄으...
854 2017-05-01 15:42:43 0
신라가 폐쇄적이라고 하는데 실상 왕조에 다른 가문을 받아들였죠. [새창]
2017/04/30 19:44:18
장보고는 몰라도 신문왕은 가능성이 높았지요. 다만 달구벌(대구) 천도 계획이 무산되고 미봉책으로 그치면서, 그 이후는 제대로 꼬이게 된 게 안습.
그래도 고려왕조가 개창되면서 민본주의, 중앙집권국가로 나아간 것은 역사적 진보라 할만했지요.
853 2017-05-01 15:31:37 0
토크멘터터리 전쟁사 삼국시대 [새창]
2017/04/30 23:23:45
저도 얼마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쉽게 이야기해줘서 의외로 유익하더군요. 특히 아나운서가 이뻐서 계속 보게되는... *_*
852 2017-05-01 15:28:10 0
신라 관련 글을 읽고 사견 적어봅니다. [새창]
2017/04/29 23:35:05
(예식진-나무위키 링크 주의)
https://namu.wiki/w/%EC%98%88%EC%8B%9D%EC%A7%84

백제의 멸망과정을 보면 황당하긴 합니다만; 고대 봉건사회의 특징을 보면 이해못할 건 없습니다. 지방 귀족(호족)을 중앙이 제대로 통제하지 못합니다. 심지어는 왕까지 팔아먹을 정도니 말이죠.

고구려 또한 내부적인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국운이 기운 걸 염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당전쟁을 승리로 이끈 안시성주조차 연개소문의 반대파였을 정도이니 말기의 고구려 또한 중앙의 결속력은 허술했거나 많이 약화되었다고 볼 수 있겠죠. 결국 국력을 얼마나 잘 집중할 수 있느냐가 삼국전쟁의 성패를 가른 거 같습니다.
851 2017-05-01 14:30:05 11/10
[새창]
경제학 전공자 입장에선 재미있을지도요..?
케인지언 계열의 주장과 일맥상통한데, 이걸 블랙유머로 받아들이면 되려나... 미묘하군요.
850 2017-04-29 20:44:38 1
저는 노사모고 노빠입니다 그래서 저는 무효표를 행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새창]
2017/04/29 17:32:21
진영논리로 세상을 본다면 무효표 행사는 아주 이질적인 태도일테지요. 적군도 아니고 아군도 아니니 더 위험하게 느껴질테고요.

다만 무효표 행사로 의견을 반영한다는 건 선거제도의 한계로 인한 요인이 더 큽니다. 1인당 5표쯤 행사할 수 있다면 현재 여론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겁니다. 1인 1표이기 때문에 무효표가 자극적으로 여겨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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