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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5 23: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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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통계학적인 개념을 들고 오시는 경우라면 띠용이라고 말할 수 밖에;
저도 배운지 한참 된지라 가물가물하지만 떠올려본다면... n값이 작으면 신뢰구간이 커지므로 결론이 메롱해집니다.
확률이 조작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이 맞을 확률은 99%입니다... 이도저도 아닌 결론이 맞을 확률이 99%라 해서 원래 주장이 진실일 순 없지요. 간철수도 아니고 이건 걍 개똥입니다. 귀무가설의 의의도 없는 통계자료죠.
표준편차가 적당한 여론조차조차도 표본을 적어도 100개 이상은 잡아야 합니다. 하물며 10% 내외의 에픽아이템 드랍률을 대상으로 정확도를 높이려면(즉 신뢰구간을 좁히려면) 꽤 많은 표본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표본이 너무 적으면 한두개의 오류나 예외만 들어가도 결론이 완전히 뒤바뀔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확률이 조작인지 분별하는 통계적인 분석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숨겨진 변수(시간, 채널, 캐릭터 등), 각 표본의 독립성(에픽이 뜨는 캐릭터만 계속 뜨고, 안뜨는 캐릭터는 안뜨는 현상)까지 감안해야 한다면 표본이 상상 이상으로 정교하고 많아야 할 겁니다.
물론 네오플 측에서 이런 저런 통계분석을 감안하여 교묘하게 조작할수도 있겠지만, 그런 음모론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죠. 하나마나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