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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2016-11-21 23:26:18 0
단단한 바둑을 두시는 분(이창호사범님)의 약점은 무엇인가요? [새창]
2016/11/20 23:46:48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창호 바둑은 행마가 진짜 강한 거 같습니다. 행마가 강하니까 공격을 잘 안당하고, 상대입장에선 그렇다고 행마를 배제하고 세력을 만들기도 곤란하니까 바둑이 졸렬해지는 거죠. 해달라는 거 다 해주고도 이긴다는 게 이런 의미인 거 같습니다.

스타 게이머로 비유한다면 저는 김준영을 꼽고 싶네요. 상대로서는 김준영이(이창호가) 후반가면 정말 세지니까 (끝내기가 강력하므로) 초중반에 어떻게든 이득보려고 무리를 하게 되지요. 이를 능란한 대처(행마)로 버티고 후반까지만 끌고 가면 그동안 쌓아온 두터움이 말하게 되는 식으로 바둑이 발전하게 되는 거죠.

제 생각엔 이영호는 박정환 선수와 비교하는 게 좀더 정확한 매칭 같습니다. 약점이 거의 없는 대신, 정형화된 승리공식에 매이다보니 피지컬과 예상을 뛰어넘는 변화에는 조금 약한 거 같습니다. 이영호 선수가 완성된 시점은 스타계가 황혼기여서 마땅히 매칭이 잘 안되긴 하지만, 기풍만 보면 그런 거 같습니다.

어쨌든 이창호 바둑은 따라하기에 절대 쉬운 바둑은 아닌 거 같습니다. 어... 이창호 정석이라 해서 몇 개 있긴 한데, 그거 쓰면 왠지 바둑이 꼬입니다; 바둑이 자연스레 불리해져서 무리수를 남발하다 피똥싸게 되더군요. 순전히 제 적성에 안맞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ㅠ

그래도 이창호 정석은 익숙하면서도 왠지 강해보이니까 허세용으로 익혀두면 재미있을...지도요;
308 2016-11-21 23:04:52 0
바둑기사 주관적인 소개글 2편 [새창]
2016/11/20 17:29:04
김지석 9단이 빠졌군요 ㅠ 요즘들어 실수가 자주 나와서 아쉬운 선수이지요. 그래도 곧잘 이기는 걸 보면 멘탈적인 면만 관리되면 충분히 세계를 석권할만하지요.

그리고 커제는 약간 건방져서 그렇지 미운털을 너무 박아버린 거 같기도 하고, 탕웨이싱도 개과천선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하니 미워할 필요는 없을 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물량공세는 좀 심했다 싶지요; 올해 세계기전 성적들을 보면 그럴듯 하다 싶어도, 아쉬울 뿐입니다.
307 2016-11-21 23:00:05 0
[궁륭산병성배] 오유진 세계여자바둑퀸 등극..!!! [새창]
2016/11/16 22:21:53
오유진 선수 특기는 형세판단과 마무리 쪽으로 알고 있었는데 결승에선 불지르며 다녔나보군요.
요즘 한국선수들 우승소식이 뜸해서 아쉬웠는데 가뭄의 단비같은 소식입니다.
306 2016-11-21 22:56:13 0
얼마전에 썼던 바둑기사 소개 재탕입니다... [새창]
2016/11/17 09:12:02
어릴적에 잠깐 바둑을 배웠다가 알파고 이후 다시 배워가고 있습니다. 최근엔 유튜브로 바둑해설 보는 재미에 푹 빠졌네요.

개인적으로는 이영구 9단의 바둑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냉정침착하면서도 밸런스를 잘 갖춘 게, 위의 초절정의 고수들의 묘수보다 와닿는 게 많더군요. 평범하게 강하다는 느낌이라고 할까... 타협 몇번으로 상대를 얽어매버리는 형세판단 능력이 참 부럽더군요.

저로선 따라하려다가 망하거나, 혹은 상대가 실수하기만을 기도하는 등 아둔한 바둑만 두다보니 왠지 의기소침 ;_;
305 2016-11-20 14:25:18 1
[새창]
구차한 이야기이긴 한데, 현실이 이 꼬라지니까 게임도 추종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수요가 공급을 창출한다는 이야기죠.

게임을 하는 목적이 현실에서 하지 못하는 행동을 대리만족으로 충족한다고 본다면, 설명못할 것도 없지요. 강원랜드에서 터트리나 과금게임에서 터트리나 비슷한 이야기인 겁니다.

원인을 따지고보면 사람들의 꿈을 이루어주지 못하는 팍팍한 현실 때문입니다. 병리적인 현상의 원인을 점검해야지, 현상만 억누르면 다른데서 터져나오기 십상입니다. 풍선효과라고 하지요.

이런 과금게임을 강제로 억누르면 해외 과금게임으로의 엑소더스가 일어나거나, 도박이나 복권 등 다른 곳으로 분출되기 십상이죠. 물론 그 과금방식을 점검하고 좀더 공정하게 관리하는 방안은 필요할 겁니다. 장기적으로는 이런 요소들을 제어해가는 노력이 필요하겠고요.

당장 눈꼴시렵다고 힐난하는 건, 속은 시원하겠지만 재발방지나 사태해소에 큰 도움은 안되겠죠. 여태껏 한 두번 있던 일도 아니고 말이죠;
304 2016-11-20 14:09:07 0
예비군 레전드.jpg [새창]
2016/11/18 22:03:11
m-114네요. 제가 있던 10년전에도 kh-179가 주력이었으니 예비군이 확실하겠군요. 견인포라 그래도 k-55와 사격제원은 거의 비슷해서 현역으로 봐도 무방할 겁니다.

제가 있던 시기에도 한참 자주포로 대체중이었으니 요즘은 거의 다 대체가 되었을 거 같기도 하고... 혹은 어맹뿌가 국방예산 거덜내면서 중지됐을지도 모르고 하네요.
303 2016-11-19 16:28:24 2
국민의당 호남 의원들, "호남이 시다바리나" 하는 불만 폭증 [새창]
2016/11/19 09:01:37
그렇다쳐도 출구전략을 잘 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이 중에선 그저 두려움에 보험용으로 넘어간 인원도 많을테니까요. 이들에게 관용을 베풂으로써 확실한 아군으로 포섭해내는 방법도 있을 겁니다.

삼국지에서 나오는 원소와 조조가 싸운 관도대전에서 조조측이 불리하자 원소쪽으로 붙으려는 시도가 많았다고 합니다. 결국은 조조가 이겼고, 이윽고 내부의 불순분자들을 어떻게 처분여부도 도마에 오릅니다. 조조는 오히려 이들에게 관용을 베풀기로 하지요.

물론 모조리 처결해버릴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처벌은 내부를 불안정하게 하고 조직의 역량을 떨어뜨릴 수도 있었을 겁니다. 조조는 그저 나도 힘들었는데 너희들은 오죽했겠냐며 타이르는 선에서 문책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신하들은 부채의식을 느끼며 더욱 충성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순수한 정치인을 바라는 건, 거름기 없는 모래에서 꽃이 피는 걸 바라는 거랑 비슷할는지도 모릅니다. 그들도 사람이고, 욕망과 공포에 휘둘리기 쉽다고 가정한다면 좀더 융통성있는 대안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는 정략과 정치역학의 문제이기에, 일관된 해답은 없는 거 같습니다.
302 2016-11-19 01:33:56 4
기습 아재 테스트 [새창]
2016/11/18 19:50:23
아폴로... ㄹ혜의 업적... 나쁜 대통령...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1&aid=0002332815&viewType=pc
(네이버 뉴스 링크)
301 2016-11-19 00:49:49 0
이재명표 최저임금과 초과근로문제 해결법 [새창]
2016/11/18 11:39:59
개인적으로는 문재인이 먼저 국민들로 하여금 정부불신을 종식할만한 기반을 만들어주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당장 대외상황도 복잡하고, 경제여건도 영 개판이고하니 우선은 급한대로 국가의 기틀부터 다시 짜야겠지요.

이재명의 칼춤은 낭떠러지보단 평지에서 춰야 제맛일 겁니다. 쭉정이와 꼴통들이 분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괜히 무딘 칼질을 해선 안되니 말이죠. 그러다 정말 아픈 결과를 맞을수도 있고하니 저 또한 약간은 신중론 쪽으로 기울기도 합니다. 그렇게 보면 문재인은 그야말로 건국에 가까울 정도로 강력한 개혁을 해야 이재명으로서도 자신을 갖고 개혁을 이어갈 수 있겠네요.

행복한 고민이긴 한데 불안감도 있고...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잘 지켜봐야겠지요.
300 2016-11-19 00:30:36 1
이재명표 최저임금과 초과근로문제 해결법 [새창]
2016/11/18 11:39:59
1.
음... 어... 경제학 전공자로서 말씀드리면 트라베르님 말씀이 맞는데...

노동경제학 관점에서 좀더 세분화하면 자국 저숙련 노동자는 임금이 내려가고, 고숙련 노동자의 임금은 올라가고, 로우테크 자본가는 상대적으로 이득을 보고, 하이테크 자본가는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상충관계가 있다고 하죠. 만약 노동이동으로 파레토 개선을 이루려면 노동자 이주로 성장하는 각층의 이익을 모아서 저숙련 노동자와 하이테크 산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게 결론입니다.

그게 안된다면 재분배 효과로 인해 노동자는 불평등이 심화되고 자본가는 도전정신을 잃게 됩니다. 사회 전체적으로는 창의성과 역동성을 잃고 쇠퇴하는 길이기도 하지요. 당장에 저임금 노동자들이 들어온다고 희희낙낙할 상황은 아니며, 외국인 노동자 유입은 사회안정과 경제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한 엄격한 계획 하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게 현재까지의 논의입니다.

물론 대놓고 쫓아내면 인권말살 국가로 찍히게 되니, 외국인 노동자 쿼터를 두거나 최저임금제를 적용하면 적당히 조절할 수 있는 겁니다. 이런 정책조차 물타기와 로비로 훼방을 놓는 게 작금의 상황이고요.

2.
그리고 선거로 상대를 굴복시키고 결과를 맹신하는 건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장 안 좋은 태도입니다. 선거는 상상 이상으로 비민주적인 제도이며, 운영하는 인간도 불완전하기 짝이 없어서 결과가 엉뚱하게 나오기 십상이니까요. 당장에 ㄹ혜가 설치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이를 여러가지 제도로 보완하며, 하다 못해 헌법에선 '저항권'까지 보장해주고 있지요.

'불가능성의 정리' 등을 보면 의외로 현실에서 쓸만한 선거제도는 별로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하물며 그 사람에 대한 완벽한 정보도 없는 상황에선 개차반 확정입니다. 뭐, 그까지 염두했다면 위의 개똥철학을 늘어놓는 일은 없었겠지만요.

다들 귀찮아서 비공감을 안누르신 거 같은데 저라도 보태봅니다.

3.
이재명 시장 짱짱맨...
299 2016-11-18 23:56:28 0
이재명 "다수가 늘 소수 기득권에게 패배당하는 이유" [새창]
2016/11/18 13:59:07
계급배반 투표를 보통선거에 대응하여 발명했다기보단, 경험적으로 습득했거나 혹은 인간의 속물적인 본성에서 출발한 결과론에 가까울 거 같습니다.

마르크스가 지적했다시피, 임금이 일정수준 이하가 되면 되려 사람들이 더욱 필사적으로 일을 하게 됩니다. 당장에 먹고 살 길이 없어지니 말이죠. 그 상황에서 밧줄에다 약간의 단물을 적셔 내려보내주면 좋다면서 달라붙은 족속들이 있으니 분열시키기도 참 쉽습니다.

설사 그렇게 복잡하게 조작하지 않더라도, 자생적으로 '속물주의'가 탄생하면서 사회 분위기를 뒤집어버리죠. 하층민들을 들볶다보면 현실을 개혁할 용기와 여력을 잃어버리면서, 되려 자신의 희생으로 대의를 실현하고 있다는 망상에 빠지고선 지배층과 자신의 감성을 동조화시키곤 하지요. 전체주의가 들어서기 알맞은 시민적 토대가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298 2016-11-18 23:21:48 0
추미애 "쿠데타의혹" 발언이후 "무력시위" 선동이 없어짐 [새창]
2016/11/18 19:45:17
3.1운동도 평화시위였으면 일제정책도 안바뀌었고 임시정부도 없었을 겁니다. 이후 유명인사 상당수가 변절해버렸으니 말이죠.

현재는 정치적으로 이용할 빌미를 두지 않기 위해 평화시위를 하는 것일 뿐 실력행사 없이는 크게 바뀔 건 어차피 없습니다. 이걸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평화시위를 하는 거지, 평화시위만이 옳은 정답은 아닌 거 같습니다. 본질적으로 사회의 공감대를 어떻게 형성하느냐이며, 폭력은 그 중 가장 강경한 수단일 뿐입니다.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가 박살난 역사를 돌이켜본다면, 평화시위를 단순히 무장해제로 생각해선 안될 거 같습니다. 프락치나 선동세력은 확실히 배제하면서 정부를 압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유언비어로 불신을 만들고, 뿔뿔히 흩어놓고 각개격파 하는 게 그들의 전술이니 말이쥬...
297 2016-11-18 23:07:10 2
추미애대표도 벌써 이정도인데 문대통령되시면ㅜㅜ [새창]
2016/11/18 16:52:37
경제발전이 선형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보면 비관하기 십상이지만, 현실에선 복합적인 요인으로 이루어지는 편입니다. 실물적인 부분이나 사회의 신뢰성이나 네트워크 요소 등 수치화되지 못한 내용이 많으니까요. 정치체제가 안정되고 세계경제가 침체에서 탈피하면 급격하게 레버리지를 얻을 수도 있을 겁니다. 지금은 사회 각지에서 낭비되는 자원이 많아서 개차반으로 보일 뿐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중국이나 일본이 잠자고 있던 적은 없습니다. 심지어는 미국조차 넛크래커 위협에 대해 징징대곤 하지요; 세계적인 압력속에서 항상 돌파해왔던 게 우리나라였고하니, 나빠질 조건은 별로 없습니다. 한편 실증적으로는 건전하고 발전된 이웃국가를 두면 해당국가도 자연스레 추종하게 되어있습니다. 체제경쟁이라고도 할 수 있고 동조화 현상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굳이 따진다면 중국의 지정학적인 문제인데, 트럼프가 암만 고립주의로 간다 그래도 동아시아 정책에서 손놓진 않을 겁니다. 알고 보면 저비용 고효율의 금싸라기 동네니까요. 동남아쪽을 내주고 동아시아쪽은 안정하는 등의 딜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겠죠.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혼돈의 카오스라지만, 그땐 그때의 후손들이 문제를 해결해주겠죠.

되려 현재의 냉각된 사회 분위기가 해소되면서, 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생길 부작용에 미리 대비를 해둘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노무현 정부때처럼 마냥 향상될 거라는 환상은 접고 부패를 척결하고 내실을 다져가야한다는 거죠. 그때만 해도 현대와 삼성이 이 지경이 될줄은 몰랐던 거니까요.
296 2016-11-18 19:36:27 1
청와대는 충분히 계엄령을 "고려" 해봤을 수 있습니다. [새창]
2016/11/18 17:40:10
그런데 계엄령 내리면 사람이 다칩니다.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말이죠.

상대가 도발에 응하여 서로 충돌하면 깔끔하고 극적인 해결방안 같지만, 희생도 많고 배드엔딩으로 끝날 가능성도 높습니다. 김재규 장군이 위대한 점은 이런데서도 나타나지 않나 싶습니다. 최소한의 희생이었으니 말이죠.

저로선 오히려 추미애 대표가 먼저 계엄령으로의 가능성을 차단한 것을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분명 정치적 선동이라며 힐난받겠지만, 이로써 비극에의 가능성을 하나 제거한 셈이니까요.
295 2016-11-18 19:30:04 4
추미애대표도 벌써 이정도인데 문대통령되시면ㅜㅜ [새창]
2016/11/18 16:52:37
음, 전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의 경제위기나 부채폭탄은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다고 보입니다. 실물경제는 꽤 탄탄하기도 하고, 사회의 여유자원과 잡미스매칭을 해결하면 잠재성장률을 극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전쟁 후 파탄국가였던 한국경제가 발전할 수 있었던 연원도 이런데서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이 정도의 위기는 사회시스템만 개혁해도 충분히 극복해낼만한 위기로 보입니다.

기실 사회지도층은 경제가 발전하면 자기들 쉐어가 줄어든다는 모순이 있기에, 되려 경제발전을 저지하는 반동적인 경향을 띄기도 합니다. 안타깝지만 매국노들을 판별하지 못하는 국민들의 평균이 문제겠지요. 요태까지 그래와꼬 아페로도 걔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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