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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5 23: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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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오오... 안동... 그런데 양반이 아니라 신사군요.
저도 안동토박이기긴 하지만 예절이란 게 새삼스런 건 아니죠. 그저 자신이 받고 싶은 대우를 상대에게도 해주는 것 정도입니다. 어차피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서로 상처입힐 수 밖에 없으니, 기왕이면 시행착오를 줄여보자는 게 원래 취지이니 말이죠.
퇴계 이황의 일화들을 보면 예법이란 게 그리 대단한 건 아니고, 사려깊은 생각을 행동으로 나타날 때 비로소 의미있다는 걸 이해하게 되지요. 아무튼 너무 가식적인 것도 피곤하겠지만, 그래도 상대방 처지에서 한번 더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 같습니다.
그래도 하필 부모교육이라 하기에는 인성에는 변수가 많기도 하고, 취직도 현재 취업시장이 시궁창이고하니 채용처를 '시험'하는 거 같습니다. 여러모로 난감할 따름이지요. 그저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경기가 풀리고 사회 분위기가 안정되면 도덕과 예의범절도 다시 세워질 거라고 기대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