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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 2018-05-21 11:45:57 9
한국은행 경제학 필기시험 [새창]
2018/05/19 21:02:24
음, 제 경험으로는 수학과 학생들이 수리경제 파트는 훨씬 빨리 적응하던 거 같은데 말이죠.

경제학 전공자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것보다, 수학 전공자에게 경제학을 가르치는 게 더 우월하다는 게 업계의 정설입니다. 위에 나온 문제도 개념은 경제학적 개념이지만 사실상 수학문제죠. 개념은 예산제약하 최적화나 새케인지언 거시경제모형으로 전개나 결론에선 별달리 특이할 거 없는 내용이지요. 논술문제는 경제시사에 관심이 많고 직관적인 통찰력이 필요한 영역이지만 사실 이쪽도 수학과 학생들이 대체로 더 강한 거 같습니다;
2828 2018-05-21 11:36:18 3
한국은행 경제학 필기시험 [새창]
2018/05/19 21:02:24
한국은행도 그렇고 고시에서는 의외로 평범한 개념에 매번 비슷한 범위에서 비슷한 문제를 냅니다. 즉 뭘 출제할지 알아도 못 푼다는 게 정설;
공부를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면 지원할 때 심각하게 고민해보라는 식의 문제가 많습니다. 이렇게 보면 고시 준비하는 분들은 참 대단한 거 같기도 합니다.
2827 2018-05-19 23:22:12 0
[질문글] 핵무기의 실제 파괴력에 대하여 [새창]
2018/05/18 14:45:09
핵만능론에 대한 반발로 되려 그 위력이 과소평가 되지 않는가 싶기도 하지요. 다만 핵폭풍 효과는 지형에 따라 영향이 클 것이며 방사능은 장기적으로는 불모지를 만들지만 당장에는 인명과 장비의 제독이 가능한 범위에 들어갑니다. 핵 한방에 한반도 전체가 증발한다는 류의 괴담까진 진실이 아닐 거 같습니다.

요즘엔 핵탄두의 위력보단 정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많이 개량되었다고 합니다. 핵무기의 화력만 믿고 몰빵했다간 물풍선처럼 허무하게 날려먹을 수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2826 2018-05-19 20:48:21 7
갭투자는 과연 사회악인가? [새창]
2018/05/19 16:14:33
사실 투자와 투기를 분간하는 엄밀한 구분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용어의 정의는 다르지만 현실에서는 같은 양상으로 나타나기 십상이고, 구분하지 않더라도 큰 문제는 안됩니다. 투자광풍이든 투기광풍이든 위험하긴 매한가지라는 거죠. 반대로 갭투자 자체를 윤리적으로 비판하는 관점도 그닥 메이저하진 않습니다. 애초에 자본주의 시스템이 시장가격이 소비와 투자의 신호를 줄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니, 갭투자를 부정하면 자본주의 전반을 비판해야 할 겁니다.

다만 윗댓글에서 언급했다시피, 자산가치가 오를때와 내릴때의 비대칭성이 문제가 됩니다. 자산(부동산)가치가 내려가면 담보가치 하향평가되면서 은행권까지 동반폭사할 가능성이 높아지지요. 결국 시스템리스크 때문에라도 어거지로 부양하는 측면이 있어서 손실은 1/n 이야기가 나오곤 하는 거지요. 즉 갭투자의 행태자체보다는 가격 상승과 하강효과의 비대칭성으로 인한 비판인 셈입니다.

결국 자본주의적이지도 않고 민주적이지도 않은 불합리한 가치분배이므로 비난받을만한 겁니다. 자본주의적으로 해결한다면 주식시장처럼 자산가치가 탄력적으로 움직여야하며, 민주적으로 해결한다면 토지공개념을 도입하여 가격과 공급량을 통제하여 해결해야한다는 거지요. 전자의 대안은 부동산 시장의 비탄력성으로 인해 상당히 어렵고 실패도 실증되었으니 후자쪽의 대안이 그나마 합리적이라는 게 현재의 담론입니다.

사실 부동산 시장 자체의 특수성 때문에 갭투자보단 가격탄력성을 이용한 덤탱이 씌우기 또는 폭탄돌리기에 가깝긴 합니다. 버블이 아니라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일본의 버블이 크토록 클 줄은 당시에 누가 알았겠나요. 결국 갭투자라는 용어자체도 어폐가 있다는 거죠.
2825 2018-05-19 19:43:56 2
애게가 애칸다가 된 이유 [새창]
2018/05/19 18:53:46
애칸다가 아니라 애오지겠지...
2824 2018-05-19 17:55:02 2
[후방] 무림외출.manga (카연갤 면간옹님) [새창]
2018/05/19 16:54:31
뭔 무협지의 엔딩이 죄다 결혼에 임신엔딩이옄ㅋㅋ
2823 2018-05-19 13:14:11 0
[소녀전선] 우중방송 요약정리 [새창]
2018/05/19 00:02:24
포병이라니 오오...
2822 2018-05-19 02:15:24 0
금요일이라서 그런가? [새창]
2018/05/18 23:00:38
야근중... 엉엉엉엉 엉엉엉엉
2821 2018-05-18 19:28:55 4
펌) 부동산 커뮤니티 무자비한 팩트폭행러 [새창]
2018/05/18 13:15:27
전형적인 투기 조장에 비비고 PPL이네요. 코인판 끝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런 글이 나오다니 뭔가 침울하군요.

피상적인 결과를 두고 견강부회하는 걸 팩트폭행이라 평할 건 없습니다. 단순히 논리적으로 따져봐도 돈놓고 돈먹기 식의 제로섬 게임에서 누군가 돈을 땄다면 누군가는 돈을 잃었다는 이야기에 불과하니까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피해자를 어마어마하게 양산하여 눈에 반짝 띄는 수혜자를 만들었다고 하면 정확할 겁니다.

하필 투전판에선 돈 딴 사람만 목소리가 큰 법입니다. 즉 본문은 거짓말은 안했다지만,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도 않은 셈입니다.
자본주의 하에서 매매차익을 실현한 게 불법은 아니지만 이를 상권하는 건 부도덕한 게 맞습니다.
2820 2018-05-18 17:36:36 0
뻘) 성욕이 활발하시거나 이상성욕자이신 분들을 위한 게시글.jpg [새창]
2018/05/17 23:27:24
발기부전이 아무것도 아니라니... 이 시대의 현자로군요.
2819 2018-05-18 12:39:05 0
이제 애게를 떠날 때가 된 것 같군요. [새창]
2018/05/18 02:14:50
의외같지만 살아가는데 그렇게 진지한 이유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은 그리 많진 않습니다. 그저그렇게 발버둥치며, 일상 속에 근본적인 고민거리를 파묻어두면서 나아갈 뿐이지요.

일상의 병, 육체의 저주가 사람에겐 평범한 굴레이며 일탈의 대상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즉 사람은 살아가는 이유로서 그닥 생산적이지 않은 일을 할 필요가 있으며 그걸 흔히 '취미'라고들 하지요. 고상하게는 영혼의 치유라고 해도 좋습니다. 꺼먼 눈동자도 그런 수단 중 하나겠지요.

잠깐은 육신쪽을 돌보시고, 이후 마음 쪽을 채워가야 할 때가 오면 거리낌 없이 퇴행하는 선택도 나쁘진 않습니다. 자신을 책망하지 않고 나아가셨으면 합니다.
2818 2018-05-18 03:26:39 1
눈 감고 랜덤짤 [새창]
2018/05/17 23:53:05
매번 느끼는 거지만, 신체 부위 중에서 발을 묘사하는 게 상대적으로 어려운 거 같습니다. 다른 부분은 어떻게든 보충되거나 데포르메가 되는데 발은 숙련된 작가로서도 상당히 까다로운듯. 전신인데도 발목까지만 나오거나 신발을 꼭 신기는 등 회피하는 걸 보면 발은 그려내기가 상상 이상으로 난해한 거 같습니다.
2817 2018-05-17 23:30:28 3
뻘) 성욕이 활발하시거나 이상성욕자이신 분들을 위한 게시글.jpg [새창]
2018/05/17 23:27:24
으... 전에 자위를 줄이려고 ㄹ혜 사진을 보며 해피타임을 가졌다가 트라우마로 발기부전에 걸린 사람 이야기를 들은 거 같은데... 혐짤 자제점 ㅠ
2816 2018-05-17 19:59:19 2
마키시마 vs 코가미 대립구도는 아무리봐도 납득이 어렵죠 [새창]
2018/05/17 17:38:57
다크나이트의 조커라면 뭘 가져와도 부족합니다. 빌런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꾼 인물이다보니... 비교가 애초에 무리한 요구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조커의 말마따나 배트맨과 조커는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많기 때문에 되려 갈등하는 관계입니다. 자신의 신념을 위해 비합리적인 선택을 한다는 판단자체는 거의 비슷한데도, 그렇기에 완벽하게 대척점에 있지요. 즉 서로에게 동질감을 느끼면서 사사건건 충돌할 수밖에 없는 관계가 되는 거죠. 상대를 아주 끝장낼 의지나 방도도 없는 게 또한 별미.

사이코패스는 글쎄요. 마키시마가 규격외의 악당인 건 분명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코가미와 행동패턴이 달라서 충돌할 일이 없습니다. 이게 다 범죄계수 탓. 가다보면 그냥 시빌라 시스템이 나쁘다는 식으로 되어버려서 캐릭터의 매력이 팍 죽어버린 게 패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차라리 코가미와 마키시마가 공통되게 범죄계수가 엉터리로 나왔다면 꽤 재미있는 구도가 되었겠죠. 페이트 제로, 또는 장갑악귀 무라마사 급이 되었을 겁니다.
2815 2018-05-17 19:28:28 1
[새창]
https://namu.wiki/w/%ED%9B%84%EB%AF%B8%EC%97%90#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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