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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8 22: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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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해서 우익, 좌익 가르는 기준이 진보와 보수는 아닙니다. 우익도 진보적일 수 있고 좌익도 보수적일 수 있지요. 좌우익의 차이는 그저 경쟁에 대한 관점 차이일 뿐입니다.
우익은 경쟁을 긍정하고 개인간에서도 경쟁을 통해 사회에 있어 최대의 효익을 발생할 수 있다는 쪽입니다. 반면 좌익은 경쟁을 부정하고 구성원의 조화와 협력을 통해서 모두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보는 쪽이죠. 두 관점사이의 스펙트럼이 워낙 다양하고, 어느쪽이 확실한 정답이라고 결론이 난 것도 아니고, 여백도 부족하니 이 정도만 평가하도록 하죠. 대다수의 인민으로선 극우로 가면 개돼지 노예가 되고, 극좌로 가면 깡통 로봇이 되는 점에선 어쨌든 극과 극은 통하는 점은 일단 공준입니다;
권위주의 또한 마찬가지. 극단적인 권위주의야 독재, 전체주의로 나아가니까 당연한 병맛이 되고, 아나키즘은 조장없는 대학교 조별과제만 생각해봐도 개판. 그 사이에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보는 게 사회의 진보라 할 수 있겠지요. 현생 인류의 도덕성으로 도달할만한 어떤 거창한 이상향이 있는 거 같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