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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9 2018-03-16 13:47:01 0
가상화폐는 화폐가 아니다! [새창]
2018/03/14 19:39:38
가상화폐가 암호화폐는 아니죠. 전자결제나 핀테크와는 별개로 봐야합니다. 암호화폐에 활용된 기술이 전혀 사용되지 않을수도 있으니 말이죠. 마치 도박장을 현실 경제의 교육자료로 사용하겠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지죠. 도박에서 돈을 잃은 건 좋은 경험이다 치는 거고. 암호화폐를 통용하겠다는 건 도박장 칩을 현실경제에서 사용하겠다는 의미랑 비슷한 셈입니다. 환전소만 있다면 가능은 하겠지만, 굳이 그렇게 매달릴 필요까지 있을까 싶습니다.

베네수엘라의 건은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임시조치에 가깝습니다. 저렇게 강력하게 통제하지 않는다면 화폐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만들 수가 없을 상황이니 말이죠. 평가했다시피 암호화폐의 기능이 우수했다기보다 공급이 고정된 상품이면 아무래도 상관없었을 겁니다. 신석기인들도 그걸 이해했기에 조개껍데기를 화폐로 사용했겠죠. 즉 암호화폐는 조개껍데기 대용품일 따름입니다.

그리고 페깅은 구조적 취약성 때문에 이후 정상적인 통화정책으로 이행하거나 매우 강력한 외환정책을 집행할 수 있는 안정장치를 갖춰야합니다. 화폐가치 안정을 위한 그야말로 극단적인 조치이지 통화정책의 미래 이런 거 아닙니다. 배울 게 있다면 뭐... 석유가 경제문제를 해결해주진 않는다는 것 정도겠네요.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응용할 여지가 많습니다. 금융권이나 복지, 의료계 등 폐쇄적으로 활용한다면 신뢰성 높고 효율적인 데이터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겠지요. 다만 이쪽 영역은 공개적으로 확대되면 혼돈,파괴,망가가 되므로 보편적인 상용화는 무리; 예전부터 논의되었던 내용이고 하니 새삼스러울 건 없습니다. 결국 평범하고도 유망한 신기술인 거지 국운을 걸고 선도해야할만큼 대단한 영역은 아닌 거 같습니다.
2558 2018-03-16 01:56:06 0
[새창]
좋아하는게 로리가 아니라 로리콘이면... 그래서 좋은건가... (사색)
2557 2018-03-16 01:43:45 1
EBS는 모에함에 일가견이 있는 듯 [새창]
2018/03/15 22:32:33
제 유일한 피규어가 세미 피규어입니다. 정확히는 유이하군요. 세미만 둘.
2556 2018-03-15 19:47:28 0
가상화폐는 화폐가 아니다! [새창]
2018/03/14 19:39:38
암호화폐로의 이행은 의외로 힘들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암호화폐의 발행 및 블록체인 유지비용의 문제, 즉 에너지를 너무 잡아먹는 시스템이라 현행 전자화폐를 대체할 수 없다는 거죠.

(뉴스 페퍼민트 링크 주의)
http://newspeppermint.com/2017/12/20/m-bitenergy2/

그리고 현재도 대부분의 통화는 이미 전자화폐입니다. 적어도 90프로 이상이며, 예금을 현금화하는 비율은 생각보다 많이 적습니다. 결국 암호화폐가 현행 전자화폐에 대응하여 비교우위가 있는 기능은 보안성 정도인데, 그것도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블록체인에 대한 적대적 공격이 어렵다곤 하지만 일단 성공하면 완전히 개발살 날 수 있습니다. 적어도 현재도 거래소에 대한 공격은 성공사례도 심심찮게 생겨나고 있지요. 유리금고라 해도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는 은행이 더 안전할 수도 있습니다.

추가로 베네수엘라는 암호화폐의 장점을 취하려고 화폐를 개혁했다기보단, 경제가 개발살나고 화폐가치가 불안정해지자 화폐가치를 유지하려고 암호화폐를 도입한 것에 가깝습니다. 이른바 페깅이라고 하는, 정부가 시장의 신용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도입한 제도이지요. 정부는 통화정책 집행권한을 포기하는 대신 특정 대상에 화폐가치를 고정시키면서 경제를 운용하게 됩니다. 그게 안되면 물물교환을 하거나 자국화폐는 버리고 달러만 받는 등 화폐경제가 통으로 맛가기 때문이지요.

즉 암호화폐 도입은 암호화폐의 기능적인 장점을 활용했다기보단, 암호화폐의 통화공급이 제약된다는 특성을 활용한 고육지책에 가깝습니다. 사실 달러가치에 연동해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그러기엔 너무 국가의 체면이 안선다는 점 때문에; 그리고 블록체인 그러면 4차 산업혁명삘도 나고 간지납니다.

이런 상황은 통화공급이 제한된다는 암호화폐의 태생적인 문제로 인해 투기에 대해 굉장히 취약해진다는 약점이 생깁니다. 즉 비트코인 사태가 국가단위로 일어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 각잡고 외환공격을 하면 바로 IMF 곁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이 정도로 극악무도한 환율공격을 받을 정도로 전세계의 원한을 샀다면 별 도리 없겠지요;
2555 2018-03-15 14:50:10 1
가상화폐는 화폐가 아니다! [새창]
2018/03/14 19:39:38
화폐는 부가가치 혹은 내재가치와 반드시 결부되는 개념은 아닙니다. 반대로 화폐의 특성 상 가치를 없애거나 자연스럽게 소멸하는 게 보통이지요.

(나무위키 주의 : 그레샴의 법칙)
https://namu.wiki/w/%EA%B7%B8%EB%A0%88%EC%83%B4%EC%9D%98%20%EB%B2%95%EC%B9%99

연동한다는 의미도 엄밀히 따지면 관리통화제도, 변동환율제 하에서는 전혀 타당성이 없습니다. 즉 화폐는 가치와 연동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보이도록 사회적으로 약속할 뿐이죠. 그 약속이 꽤 공고해서 착각하지만 국가가 대놓고 통화량이나 환율을 조작하면 그게 허상이란 걸 절실하게 느끼게 되겠지요.

이를 두고 사기라고 평하는 관점도 있지만 말 그대로 관점의 차이인 거 같습니다. 어쨌든 사회는 워낙 크고 우리나라 화폐정책이 모범적이어서 실감이 안갈 뿐, 본질적으로는 가상화폐랑 다를 게 없습니다. 모순이 심해지면 금융위기 이런 거도 터지고 하니 아주 틀린 말은 아니고요. 즉 화폐의 원래 특질이 이런 거지, 가치와 연동되지 않는다고 화폐가 아니라 할 순 없습니다.

현행 법정화폐와 가상화폐의 차이가 딱 하나 있긴 합니다. 세금은 법정화폐로 지불하게 되어있습니다. 화폐의 본질이나 구성요건은 아니지만 굉장히 중요한 기능임엔 틀림없지요.
2554 2018-03-15 04:36:49 1
가상화폐는 화폐가 아니다! [새창]
2018/03/14 19:39:38
가상'화폐'도 화폐이긴 합니다. 온라인 게임 내의 화폐는 이미 현실의 돈과 대등하게 거래되고 있으며, 현실에서 사용하는 화폐금융정책도 동등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도 개념적으로는 기타 화폐와 별반 다를 건 없으며 따라서 가상화폐이자 화폐로 칭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기반하고 있는 몇 가지 특질 때문에 통상적인 화폐로 기능하는데 모순이 생길 따름입니다. 암호화폐는 공급이 제한되는 점으로 인해 가치의 척도 기능에 결정적인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이건 금환본위제와 동일한 문제점이므로 예상불가능한 특수한 경우는 아닙니다. 이를 해결할 방도도 없다는 것도 이론적으로든 경험적으로든 대충 알고 있기에, 일반적인 화폐로 기능할 수 없다는 건 예상해볼 수 있지요. 반면 국소적이고 제한적인 수단이라면 얼마든지 기능할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그보다 화폐라는 개념이 별반 대단할 게 없습니다. 화폐경제에서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도 실물이 아닌 결국 사람과 사람간의 약속, 신용에 불과하지요. 그 신용을 공고하게 성립하는 게 현대경제의 핵심과업이 된 것이죠. 실증적으로는 경제를 개떡처럼 운영하면 화폐의 민낯을 볼 수 있습니다. 초인플레이션이 대표적. 좀더 와닿게 비교하자면, 같은 가치의 월급을 한국 돈으로 받을지, 북한 돈으로 받을지 선택하는 상황을 가정해보면 되겠군요. 취향을 존중하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보통은 선택지가 자명합니다.

대충 화폐에도 급이 있다고 치면 될 겁니다. 암호화폐는 등급이 좀 메롱하다고 결론지어진 것으로. 그러고보면 당시에 오유에서 열심히 바람넣던 계정들은 대충 다 정리된 거 같네요. 글삭튀도 꽤 있구...
2553 2018-03-15 01:48:57 1
펌) 故 송경진 교사 미망인 강하정 씀 [새창]
2018/03/14 14:13:06
4번째 문단에서 이미 잘못되었네요. 상황을 너무 낙관적으로 평가한 듯.
이성적인 판단과 자기반성이 가능했다면 이런 파국이 생겼을리 만무하죠.

상황의 구체적인 해결책도 여기에 있겠지요. 굉장히 비인간적인 처사일지도 모르지만, 이성적 판단과 자기반성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가정하고 사회제도를 다시 정비하는 겁니다.

그런데 작금의 위정자들을 봐선 그럴 용기와 냉정함을 지닌 인물은 대충 없는 거 같으니까 뭥... 결국 시민사회에의 호소 뿐이겠지만 그게 먹혔다면 세계대전이 일어났을리가 만무했겠지요. 결국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 법입니다.
2552 2018-03-15 01:38:20 3
앞으로 사회초년생 남성들은 더 험난 할겁니다 [새창]
2018/03/14 21:10:46
저는 사실 여성이 어찌되든 남성이 어찌되든 별 신경은 안씁니다. 이러나 저러나 이번생은 틀려먹었기 때문에;
진짜 해악은 만민평등과 법치주의를 초월하는 '해결방법'에 대한 의존심리 그 자체입니다. 이는 파시즘이 자리잡기 가장 좋은 토양이 되기 때문이죠.

페미니즘 때문에 나라가 터질지 안터질지는 사실 모릅니다. 이리저리 뒤집히다보면 어쩌다 회복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초법적인 해결책으로 현실문제를 뚝딱 고치려는 망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돌이키긴 힘들 겁니다. 사람들의 자립심과 도덕성이 심각하게 왜곡될테니 말이죠. 맥락의 중심에 페미가 있을지, 페미의 반동으로 나타나는 마초이즘이 있을지, 혹은 제 3의 헤게모니일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파시즘과는 철저하게 대응을 이루면서 부상하고 파멸하겠죠.

관점에 따라선 역사적 교훈이라며 시행착오로써 평가해볼 순 있겠지만, 뻔한 불구덩이를 굳이 뚫고 가야할 필요가 있겠나 싶긴 합니다. 저로선 자기희생이라기보단 자해공갈에 가까운 태도라 평하곤 있습니다. 더 괴로운 건 파편화된 개인들이 맞을 역사적 파국에 대해 아무도 책임감을 느끼지 않게 된다는 점입니다.
2551 2018-03-14 22:55:23 0
소전)5성샷건이 뜨기는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창]
2018/03/14 08:39:33
저는 이사카가 하나 더 나와서 삼사카.
이사카 좋아하니까 괜찮지만 뭔가 아쉬운 거 같기도 하고... 스파스라거나 슈퍼쇼티라거나 다른 거 많기도 한데 말이죠.
2550 2018-03-13 16:56:53 1
요즘 소전하기가 왜이리 귀찮을까요? ㅠㅠ [새창]
2018/03/13 14:07:37
라플비쟝 꼬집꼬집 하는 거 빼면 거의 방치 중... 너무 열심히 하면 콘텐츠가 거덜날까봐 아껴서 플레이 하는 중입니다. 이히히...
2549 2018-03-12 23:00:04 2
'軍 외출·외박시 위수지역內' 지금처럼 유지될 듯 [새창]
2018/03/12 18:40:04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지내는 사람들과 비슷한 고충이겠지요. 딱히 특별한 건 없습니다.

물론 국가에서는 해당 지역 주민에게 적당한 수준의 보상을 해줄 필요는 있습니다. 다른 게 아니라 해당 지역민이 북한간첩에 협조하거나 군에 비협조적으로 나올 수 있으므로 민심을 무마하는 차원에서 필요한 겁니다. 사유재산권 제한에 따른 생계를 책임져줘야 한다고 하면 글쎄요. 명목상으로도 공공복리에 반하는 사유재산권을 전적으로 보장해주지도 않거니와 악용할 소지도 매우 커질 위험도 있겠죠.

하물며 이를 국군장병에게 전가하는 태도도 별로 건전하진 못하겠죠. 금번 위수지역 폐지의 건에 대한 반향또한 괘씸죄 응징에 대한 여론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르면 군부대 인근에 위치한 업체들이 비싸지는 게 당연하지요. 위수지역이 풀리지 않는 한 가격탄력성이 지독히 낮으니까 말이죠. 즉 해먹어도 너무 심하게 해먹었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인 거 같습니다.
2548 2018-03-12 22:48:17 0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 [새창]
2018/03/12 19:58:42
동정을 죽이는 옷...
2547 2018-03-12 22:18:44 0
표창원 트윗을 비판하니 페미들이 좋아요와 rt를 누르네요. [새창]
2018/03/11 20:38:06
그런데도 스스로 계급배반(?)을 하겠다고 자처했으니, 배신감보단 진기함이 느껴지는 상황이긴 합니다.
2546 2018-03-12 22:16:39 1
크 프레시안 그 기자... [새창]
2018/03/12 21:20:17
이미 나가리 유사언론이죠, 뭐...
2545 2018-03-12 19:51:2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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