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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14: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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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로선 전자에 가까운 부대에서 군생활을 했다보니 심정적으로는 이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겠네요.
사실 이쪽 계열의 부대에서 그 정도의 내무부조리를 일으켰다간 진짜 부대가 폭파되는 경우가 있어서 서로 조심하는 편이죠. 인접부대가 터지면서 수습했던 적은 있습니다. 자중하게 되어서인지 내무생활은 고만고만해지더군요. 반대로 제가 가장 자살충동을 심하게 겪었을 때가 워게임 훈련파견가서 중령한테 갈굼받던 시절이었습니다;
저 마다 고충이 있는 거라 치고, 좋은 말을 해주거나 침묵하는 편이 낫습니다. 평범하게 자기가 근무한 부대가 젤 힘들다고 하면 될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