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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3 14: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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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제제기로 보일 수도 있는데, 엄밀히 따지면 도시 내에서 싸울 일은 없다봐도 무방합니다. 비정규전이야 대테러부대 등이 따로 움직일거고, 정규군단위라면 서울을 직접 침공하는 어처구니 없는 작계를 짤 리는 없습니다.
북한 군부가 생각이란 게 있다면 포병지원도 못받고 게릴라와 고층건물에 저격수가 득시글할 대도시로 알보병들을 집어넣진 않겠죠. 혹여 도심에 전선이 형성된다면 한강 수운때문에 스탈린그라드 시즌 2가 됩니다. 그래서 한국전쟁때도 서울로 정면진공한 게 아니라 수원과 춘천의 라인을 돌파하여 서울을 포위하고 국군섬멸에 나섰죠. 지금도 이런 전략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을 겁니다.
더구나 점령을 하고도 먹여살릴 게 아니면 제노사이드를 해야하는데 이걸 처리할 행정력이 있을 턱이 없겠죠; 뭐, 일제도 난징점령 후 대학살을 했으니 북한도 불가능하진 않으려나... 그랬다간 북한의 후원자인 중국도 정떨어져서 때려칠지도 모르겠네요.
최종적으로 헬조선일보 출처라면 항상 기사를 작성한 맥락을 살펴야하지요. 도시 전투전술은 지금도 원체 졸렬해서, 화력으로 조질 게 아니라면 보병들 갈아넣는 거 밖에 답이 없을 거 같습니다. 전술핵이나 기화폭탄 같은 걸 풀겠다는 건 아닐테니 결론은 뻔하겠죠. 야비군이나 조지고 똥별 숫자를 늘리자는 결론을 낼 거 같은데... 어련하겠나요; 아니면 터미네이터 같은 걸 끼얹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