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5
2015-05-15 13:50:24
0
1 아뇨 그렇게 까지 하실 필요가.... 특별한 목적 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먼저 저는 무교에 신도 믿지 않습니다^^하하...
단지 인간 본연의 의지에 대해서 말하는 것뿐입니다.
도대체 어느 부분이 우리를 욕하게 만들고,
우리를 공포로 빠지게 만들며, 우리를 분노하게 만드는지에 대해서
생물학적으로 뇌가 그렇게 설계되었으니 그렇다.
그건 대뇌에서 어쩌구 편도체가 어쩌구... 이런 어려운 설명을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불합리하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내가 그것을 싫어하는지 이런 복잡한 체계를 만들자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내가 싫어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중에서 반응하는 것을 찾으면 쉽습니다.
그 기준은 저마다 다르지만, 가까운 사회구성원들 사이에서 비슷하게 통하는 기준은 많습니다.
(여시 사태에 대해서도 우리는 그 기준의 잣대를 가지고 다수가 만들어져 필요악으로 치부되는 과정을 직접 보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에 대해서 무엇이 옳다 그르다를 따지는 것이 무슨 소용일까요?)
제가 말하는 부분은 인간의 의지라는 것 또한 결국엔 무언가에 의해서 철저히 다져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a와 b라는 줄기가 서로 대립하고 있다는 가정 하에
우리가 무엇을 따르는지에 대한 선택을 보아도, 일반적인 사고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신의 기준에 따라 하나를 선택할 것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싶습니다.
그 기준이 쌓여진 근거는 무엇인가? 내가 세워놓은 이 기준이 과연 '나'의 기준이 맞는가?
과연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고력을 갖추기 전부터 갖춘 현재까지 내 의지대로 선택했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 인간이 순전히 100% 선택을 하는 합리적인 인간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생명의 탄생이 과연 축복해야만 하는 일은 아니라는 주장이 여기서 나오는 것이죠.
애초에 우리의 의지대로 무엇 하나 만들어진 것이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우리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쌓아온 통틀어 삶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성과 기준, 도덕과 윤리의 잣대까지... 수많은 것들 말입니다)
이것이 만들어진 것에 불과한 걸까? 아니면 정말로 본능일까?에 대해 묻고 싶었습니다.
도덕관에 대해서 지나칠 만큼 '옳은 것'이라고 말하지만
과연 우리가 그것에 대해 올바른 판단력을 갖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도둑에게 연민을 베풀고, 사형수에게 인권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이러니하죠.)
사회적으로 다수가 옳다고 말하는 것이기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
지나치게 당연하다는 맹신의 탑이 우리를 지배하도록 냅두는 것이
개인의 의지를 깨뜨리려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본능이란 결국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는 것들을 통틀어 말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편견과 선입견도 그 범주 안에 들어서있죠.
우리가 합리적을 모방하는 사람이 될 순 있어도 합리적인 사람은 되지 못합니다.
결국 선택하는 자에겐 하나를 버려야만 합니다.
거짓된 승리감이냐 진실된 패배감이냐, 그러나 진실된 승리감을 찾아 거짓된 패배감을 잊으려고.
그저 무엇을 수식어로 붙여도.... 그렇게 믿어버린다면 '되는 삶'에서 말장난에 불과한 샘입니다.
쓸모없는 잡소리가 길었네요.
제가 정의한 내용은 위와 같습니다.
과연 일전에 읽었던 글과 책들이 저를 만든 것일까요?
아니면 제가 그것들을 삼켜서 저로 만든 것일까요?
저는 그것에 대해서 여전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러니를 볼 때에면 마치 거대한 발견이라도 한냥 떠들어대서 문젭니다.
사실 복습의 의미가 강한데도 말이죠. 그 부분은 제가 사과드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