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창]

애초에 한 인물을 지지한다고 해서
그 인물의 모든 정책과 모든 선택을 싸그리 옹호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후진적 정치문화.
대통령의 업무범위가 얼마나 광활한데,
당연히 그 중엔 미진한 것도, 혹은 다른 의견을 통해
보완되어야 할 것도 있겠죠. 혹은 많겠죠.

정책비판 한다고 뭐라 하는 사람들 보면
세상 참 쉽게 산다는 생각이 듬.

647 2017-08-10 13:29:55 26

군게는 사사건건 문재인 발목을 잡는다? [새창]

아니 발목 좀 잡으면 어때.
문재인 대통령이건 오바마 대통령이건
잘못되거나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게 대의 민주주의 아닌가?
아이돌 콘서트장 와서 오구오구 우리 형 잘한다
시종일관 미사여구 일색이어야 깨시민인가?
오히려 그게 깨어있는 척 하는 개돼지 아닌가 싶은데.

작전세력이 있는 건 사실이고 나도 미움.
그러나 건전한 비판의식이 진영논리 같은 졸렬한
정치문화에 매도당하면, 이 나라는 언제까지고
전쟁놀이만 할 수밖에 없음.
사실 이 나라는 근현대까지 600년 가까이 그 짓을 해오지 않았나.
설사 당신이 전쟁놀이에 심취하여 모든 것을 그렇게 보고
앞으로도 그렇게 쭉 살고 싶다한들,
대의 민주주의를 역행하여 다른 이들의 입까지 막을 권리는 없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고, 수정을 요하는 정책이 있음.
진보건 보수건 문통이건 오바마 할아버지던,
시민은 문제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