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5
2017-07-24 23:28:52
42
경쟁상대로 보는 겁니다.
그들은 군대에 대한 별 생각이 없어요.
애초에 자신과는 전혀 무관하다보니,
군복무란 곧 타인의 핸디캡에 불과하다고 파악합니다.
그 핸디캡을 조금이나마 줄여준다고 하니 불공평하다는 거지요.
그들에게 군복무란, 남성에게 선천적으로 부착된 하나의 조건입니다.
그걸 왜 떼냐는 거죠.
털릴까봐 말은 안 하지만, 여성들은 본인들이
남성에 비해 선천적으로 불리하단 생각을 본능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남성에게 군복무 2년의 핸디캡은,
차포 떼고 게임하는 여성에게 있어 중요한 평등요소가 되죠.
군복무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거에요.
군복무는 핸디캡 같은 게 아니에요. 국가의 존속조건을 수행한겁니다.
보상은 당연한거에요. 개인의 영달추구가 아닌,
공동체의 존속을 보장해줬으니까요.
자신의 이익관점으로만 군복무를 보면 저런 통계가 나올 수 있죠.
그리고 본격적인 생존전쟁의 정글이 된겁니다.
솔직히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취업하지 않는 시대도 있었어요.
좋은 직장을 갖고도 결혼 후 바로 때려치는 경우도 허다했죠.
그리 오래된 얘기도 아니에요. 끽해야 2,30년?
여성은 적어도 취업에 있어서는 남성의 경쟁상대가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의 경쟁은 주로 남성 간의 학벌, 지연 등에 있었죠.
남혐, 여혐 대신 학력차별, 지역전쟁 및 차별 등이 있었습니다.
좋은 대학 가기 위한 경쟁이 얼마나 치열했으며,
국가지원 하나 끌어오기 위한 각 지역의 전쟁이 얼마나 치열했나요.
근래의 혐오논쟁 따위는 비교도 안 될만큼 악랄했습니다.
지금도 없진 않지만, 그때만큼 절박하진 않죠.
경쟁의 대상과 구조가 바뀐거에요.
재화가 적으면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게 인간입니다.
바야흐로 여성이 당당한, 그리고 무서운 경쟁상대로 떠오르자
서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싸우는거죠.
결국 돈이고 이해관계의 문제일 뿐입니다.
서로 결혼할 한 나라 이성들이 왜 서로를 혐오하겠어요.
그럼 누구랑 사귀고 누구랑 결혼하란 말이에요.
저는 저(따위) 통계를 이렇게 이해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너무 슬프지 않나요?
51%나 되는 싸이코패스들이 있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