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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2017-07-24 23:28:52 42
군 보상을 여성들이 이만큼이나 많이 반대할까요 [새창]
2017/07/24 20:37:35
경쟁상대로 보는 겁니다.
그들은 군대에 대한 별 생각이 없어요.
애초에 자신과는 전혀 무관하다보니,
군복무란 곧 타인의 핸디캡에 불과하다고 파악합니다.
그 핸디캡을 조금이나마 줄여준다고 하니 불공평하다는 거지요.
그들에게 군복무란, 남성에게 선천적으로 부착된 하나의 조건입니다.
그걸 왜 떼냐는 거죠.
털릴까봐 말은 안 하지만, 여성들은 본인들이
남성에 비해 선천적으로 불리하단 생각을 본능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남성에게 군복무 2년의 핸디캡은,
차포 떼고 게임하는 여성에게 있어 중요한 평등요소가 되죠.

군복무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거에요.
군복무는 핸디캡 같은 게 아니에요. 국가의 존속조건을 수행한겁니다.
보상은 당연한거에요. 개인의 영달추구가 아닌,
공동체의 존속을 보장해줬으니까요.
자신의 이익관점으로만 군복무를 보면 저런 통계가 나올 수 있죠.

그리고 본격적인 생존전쟁의 정글이 된겁니다.
솔직히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취업하지 않는 시대도 있었어요.
좋은 직장을 갖고도 결혼 후 바로 때려치는 경우도 허다했죠.
그리 오래된 얘기도 아니에요. 끽해야 2,30년?
여성은 적어도 취업에 있어서는 남성의 경쟁상대가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의 경쟁은 주로 남성 간의 학벌, 지연 등에 있었죠.
남혐, 여혐 대신 학력차별, 지역전쟁 및 차별 등이 있었습니다.
좋은 대학 가기 위한 경쟁이 얼마나 치열했으며,
국가지원 하나 끌어오기 위한 각 지역의 전쟁이 얼마나 치열했나요.
근래의 혐오논쟁 따위는 비교도 안 될만큼 악랄했습니다.
지금도 없진 않지만, 그때만큼 절박하진 않죠.
경쟁의 대상과 구조가 바뀐거에요.

재화가 적으면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게 인간입니다.
바야흐로 여성이 당당한, 그리고 무서운 경쟁상대로 떠오르자
서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싸우는거죠.
결국 돈이고 이해관계의 문제일 뿐입니다.
서로 결혼할 한 나라 이성들이 왜 서로를 혐오하겠어요.
그럼 누구랑 사귀고 누구랑 결혼하란 말이에요.

저는 저(따위) 통계를 이렇게 이해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너무 슬프지 않나요?
51%나 되는 싸이코패스들이 있다는 게.
594 2017-07-24 21:03:37 14
나이 많은 아재가 오유에서 느낀 점 [새창]
2017/07/24 19:05:30
생각보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전 솔직히 기성세대들을 혐오하는 글들을 보며
본인 집에도 기성세대들이 계실 터인데, 그런 생각이 드나?
그 분들도 똑같이 행동 하신다는 걸까?
하는 패드립적인 의문도 들었어요.
그래도 유게, 멘붕게는 마일드한 편이에요.
시게보면 기성세대들을 무식꾼, 악마 저리가라 취급을 합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대체로 "가상의 혐오"라는 겁니다.
진짜 대상이 누군지, 진짜로 그들 탓인지, 본인도 잘 몰라요.
그런 혐오의 목적은 대체로 집단적 이익다툼 때문이란 게 제 생각입니다.
인터넷에선 삼성, 롯데 등 대기업들 욕을 살벌하게들 하지만,
만약 자기에게 그런 대기업으로부터 채용통지가 오면
삼보일배하며 들어가겠죠.
특정 집단을 싸잡아 욕하는 이유는, 그게 정말로 부정의하기 때문도 있겠지만,
이해관계 때문인 경우가 많더군요.
기성세대를 싸잡아 비난하는 이유도 그렇게 설명될 여지도 있을 것 같아요.
이미 백 년도 더 전에 도스토예프스키가 죄와 벌에서
라스콜리니코프의 늙은 노파 살인동기로 지적한,
낡은 떡밥이죠..
593 2017-07-24 19:19:16 24
일요일에 도서관 가는 만화 [새창]
2017/07/24 16:56:26
이해는 하지만 요즘 혐오되는 게 너무 많다는 생각.
혐오 받을만한 짓 하는 사람도, 사사건건 꼼꼼하게 혐오하는 사람도
최근 너무 많아진 것 같음.
언젠가 각자 우주복 같은 방호장비를 착용하고,
각종 혐오짓을 차단하는 완벽한 개별화 시스템이 완비되면
그땐 좀 사이 좋은 사회가 될까?

흡연자 옹호 아님요. 담배냄새 꺼졍.
591 2017-07-24 15:02:30 32
슬슬 정도가지나치네요 [새창]
2017/07/24 13:44:02
집단혐오라는 게 이런 식으로 발생 및 확대되는 거구나 싶습니다.
여혐, 남혐, 맘충, 개저씨 등등 하나의 집단을 생성해서
집단적으로 혐오해버리는 것.
나이 차이가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 잘 지적되기도 하지만,
솔직히 공론적 입장은 나이 차이에 대한 혐오로 보여요.
객관적으로 보면 젊은 여성이 취향인 나이 많은 남성은 적이 많죠.
젊은 여성은 대체로 그럴테고, 나이 많은 여성 입장에서도
밥그릇 뺏기는 일이고, 젊은 남성 입장에선 연적이죠.
사회적으로 환영받기 어려운 일이에요.
혐오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어요.

혐오는 권리라고 생각해요. 결국 취향이니까.
아이러니컬한건, 취향으로서의 혐오가 타인의 취향을 대상으로 한다는거죠.
그건 자유의 억압이에요. 타인을 자신의 잣대에 묶어
훈육하는거나 마찬가지죠. 이는 공동체가 개인을 제압하는 첫걸음이에요.
즉, 집단에 대한 집단적 혐오는 차별의 근거가 되기 마련입니다.
법으로 금지되는 일이 아닌 한, 차별받아 마땅한 취향은 없다고 봐요.
두 살만 어려도 소개팅을 극구 거절할 정도로
동갑 내지 연상취향인 저로서도, 어린 여자 좋아하는 나이 많은 남자는
다소 저속스러워 보여요. 그러나 나와 동감인 사람들이 다수란 이유로
그들이 지탄받고 도태되길 바라지 않습니다.
내 취향이 언제 똑같은 대우를 받게 될지 모를 일이니까.

이성에게 준범죄급 추태부리는 인간은 이 논의의 대상이 아닙니다.
590 2017-07-24 14:33:11 5
제가 군복무할때 인접부대 병사가 자살했는데 생각할수록 소름돋습니다 [새창]
2017/07/24 04:01:22
군단 법무부 계원이었음.
전역할 때까지 2천 건은 족히 넘는 사건들을 봐왔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병사 자살건은 극소수였습니다.
자살이라면 간부가 3배는 더 많았죠.

가장 황당했던 사건은, 소대장을 맡고 있던 상사 하나가 탈영을 했어요.
총은 안 들고 나갔지만 관사에서 실탄이 발견되면서 부대가 뒤집혔습니다.
애먼 소속소대원들이 자기 소대장을 찾아 무려 35일이나 작전에 투입됐습니다.
그 소대가 특임대였거든요.
당사자는 수색대 출신의 베테랑이었구요..
결국 장마철에 장대비가 쏟아지던 날 판초우의를 덮고
산에서 은신 중인 그를 발견해 체포했습니다.

어떻게 결론이 났을까요?
대대장이 적극 옹호 및 은폐하여 그 놈은 부대 안에 있는 관사에
사실상 가택연금 시켜두고, 아무 일 없다는듯이 지나갔습니다.
대대장이 진급심사를 목전에 두고 있었거든요.
정말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습니다.
법무부 계원이라 제가 제일 잘 알죠.
징계처분서 제가 교부해주니까요.
한 두 달 그렇게 연금된 후 전출 나갔습니다.

병사였다면 일단 영창 풀로 가고, 육군교도소도 갔을 겁니다.
그리고 전역할 때까지 폐급 취급으로 철저한 감시 하에 살았겠죠.
나가서도 군대에서의 빨간 줄에 인생 조졌을테구요.
보안이라는 필요적 폐쇄성을 악용하여 지 멋대로
일처리하고 비겁하게 인생 사는 간부들 너무 많아요.
걔들한테 군대란 회사이고, 군대의 폐쇄성은 자기들
부조리를 감출 수 있는,
사회엔 없는 최대의 무기입니다.
보안은 얼어죽을 놈의 보안. 군사기밀도 카톡으로 공유하는 놈들이.
589 2017-07-24 13:48:15 1
군대예능에서 밥 먹는 것만 나오면 [새창]
2017/07/22 23:51:48
군생활 중 타 부대에 파견 잠깐 가 있었는데,
점심 먹으려 갔더니 맛스타 한 캔 씩 보급을 해줌.
원 소속부대는 군단급이라 매 끼 맛스타가 나왔음.
특별한건지 모르고 걍 먹으려는데
소위 하나가 갑자기 "얘들아 잠깐만 멈취봐!"
하더니, 이건 저번 주 대민지원 나간 것에 대한
사단장님의 격려선물로서 보급해준거라며,
다 같이 사단장님께 감사인사 드리고 먹자고 함.
200명이 우렁차게 "사단장님!! 감사합니다 충성!!!"
을 외치며 먹음..

먹으면서 아 애들 단체로 바보 만드는 거 순식간이구나 싶었음.
맛스타도 모른다표 후르츠펀친가? 먹다 버렸음.
584 2017-07-21 19:30:44 25
군복무, 국가를 위한 봉사에 만족하는 것으로 끝내야! [새창]
2017/07/21 17:39:42
그래 명예라 치자.
그럼 그딴 명예 필요 없는 사람은 안 가도 되냐?
명예라며. 그딴 명예 원하는지 안 원하는지는 내 맘 아니냐?
애초에 강제징병과 명예가 양립할 수 있는 개념이냐?
심청이한테도 쌀 삼백석은 줬다 이 계산 안 되는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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