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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2017-03-07 13:34:55 0
(스압) 일드 / 일본영화들 별점 후기.txt [새창]
2017/03/06 21:26:29
"N을 위하여"가 없네요..
일드는 어딘가 덕후 냄새가 나서 꺼려 했는데
이거 보고 압도적인 인생 드라마로 정해졌어요.
기존 제 인생드라마 1순위던 프리즌 브레이크를
6년만에 밀어낸 작품이랄까.

첫 화부터 어안이 벙벙하게 만드는 과감한 전개,
애니같이 아름다운 배경에 과거를 컬러로,
현재를 회색톤으로 그린 독특한 영상미,
등장인물들의 열연과 상상도 못할 반전.
미미한 시청률로 시작했다가 대박을 쳤다는 사실이
이해가 되더군요. 절대 강추입니다.
476 2017-03-06 14:25:34 55
만취 의경, 육군 부대 병영생활관서 잠든 채 발견 [새창]
2017/03/04 19:02:26
평소에 간부란 놈들이 꼴에 그게 무슨 벼슬인양
얼마나 고압적으로 굴었으면
그걸 특징으로 생각해서 간부로 착각하냐..

이래서 제가 위병소 설 땐 잘 알고 있는 간부라도
수하 무시하면 FM대로 견착하고 다시 물었죠.
한 놈이 관등성명 댄 뒤 욕설 내뱉고 가길래
당직사관에 보고한 후 다음날 법무부에 고발.
그 놈은 자기 처부에서 털리고, 법무관한테 털리고
나중에 간부회의에서 사단장한테까지 개털림.
감봉 2개월 받았고, 저는 개인적으로도 모욕으로 고소하여
백배사죄 받고 합의금 받고 풀어줌.
담부턴 마주쳐도 눈 깔고 다님 ㅋㅋㅋㅋㅋ

여러분, 초병은 책임이 많이 따르는만큼
보호도 겁나게 받습니다. 그래뵈도 여러분이 군생활
하는 동안 가장 높은 위치에 서 있을 때가 초병근무 설 때임.
같잖은 애들한테 쫄지마세요.
473 2017-03-04 19:49:50 38
태국에서 입대하기.jpg [새창]
2017/03/02 20:31:26
야 그래도 태국은 눈은 안 오잖냐.
군생활 반은 했네 했어
472 2017-03-04 19:33:24 3
대한민국 5대 발명품 [새창]
2017/03/04 16:49:08
동결건조공법에 따른 커피는 2차대전 때
미군이 유럽전선에 나가 있는 장병들을 위해
개발한겁니다. 미군은 비공식 커피보급병과가
따로 있을 정도로 전투와 커피의 관계를 중시했는데
(영화 진주만에서도 보면 일제가 카미카제 공격을
퍼붓는 그 급박한 상황에서조차 커피를 보급하죠)
당시 추운 유럽 동부전선에 나가 있는 미군들에게
끓여먹기가 다소 곤란한 커피를 쉽게 보급하기 위해
개발되었다는군요. 진창이 된 참호 속에서 마시는 한 잔의 커피가 장병들 사기향상에도 좋았다고 하고..
참고로 이 캡틴 아메리카들은 사기진작을 위해
소프트 아이스크림만 전문으로 수송하는 보급선을
운행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건 거기에 프림과 설탕을 추가한거겠죠.
469 2017-03-03 14:41:19 24
무라카미 하루키-일본은 가해자란 발상이 희박하다. 한국에게 사죄해야 한다 [새창]
2017/03/02 21:55:12
근데 하루키는 좌우익 같은 단순한 개념으로
양분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에요.
물론 세간의 잣대로는 좌익이 맞습니다.
그것도 어마어마한 좌익이죠.
6,70년대 일본의 격렬했던 학생운동을 시시하다고
평가했을 정도니까요. (노르웨이 숲, 해변의 카프카
등의 작품에서 노골적으로 비춰집니다)
에세이를 보면 투표는 꼬박꼬박 했지만
한번도 자신이 투표한 인물이 당선된 적이 없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자민당의 일당 독재나
다름없는 일본의 정치구조 상 그의 이념정향이
어디에 있는지 명확히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올림픽의 상업주의에 대해 집요한 비판을 날리기도 했고
군벌, 기업구조 등에 대한 날선 비판도 숨기지 않아요.
환갑 이후로는 국내외 공개석상에서 좌파적 발언을
뚜렷이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예루살렘상을 수상하며 수상소감으로
이스라엘의 가자침공을 깐 부분은 정말 대사건이었죠.

하지만 그의 저작들을 가만히 읽어보면
사실 우파적 성향이 강한 인물이에요.
공장, 전자제품 등 기존 일본의 주력 2차산업에 대한
끈끈한 애정과, (공장견학문으로 책까지 냈죠
제목도 '해 뜨는 국가의 공장'이라는 무척 우익스러운 표현으로^^;),
예술계통에 있는 자들이라면 일단 까고 보는
초권력적 미국에 대한 무한한 동경,
수익구조에 대해 대단히 깐깐하고, 막대한 부를
손에 넣었지만 기부 등엔 인색하다는 점 등,
자본주의적 경향도 적지 않은 작가로도 유명하죠.
일 년에 넥타이도 한 두번 맬까말까한 프리한 면 뒤에는
일본 베이비붐 세대에 태어나 끼니조차 걱정하던
청년시절을 겪다가 일본경제 황금기의 덕을 본
자본주의적 세대의 심장도 분명히 뛰고 있습니다.
물론 그 역설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는 사람이지만요.

다양한 삶을 경험하고 세계가 결코 단순하지 않다는 점을
다양한 생각으로 풀어내고 있는 자유주의자에요.
복잡한 사상과 신념을 엄청난 독서로 정립시키고
유지하고 있는 대단한 사람이기도 하죠.
멍청한 스레 놈들이야 이런 발언을 좌익적 발상으로만
받아들이겠죠. 속상할 거에요.
결론만 보고 색깔을 칠해버리는 놈들과,
단순한 정치관에 눈이 멀어 역사적 사실조차
구별 못 하는 바보들을 위해 자국어로 책을 내며
자국민으로서 포용해야 한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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