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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1 01: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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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이혼으로 둘 사이를 오가야 하는 아이가 받을 충격과 고통이 안쓰러운 건 타인인 저도 마찬가지지만,
지금 님이 하는 생각 하나하나가 아이에겐 더 상처가 될 것 같네요.
엄마 없는 애.. 할머니가 기르는 애.. 딱 보아도 차이가 나고 잘못되면 어떡하냐니..
진짜 가족이라면 그렇게 선입견 가지고 말씀하시면 안돼요.
만날 때마다 어린 조카에게 에구 불쌍한 것,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겠구나, 하면서 펑펑 우실 거에요?
그런 시선이 조금 다른 가정의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힘들게 만드는 겁니다.
부모가 함께 살지 않아도 사랑받으며 잘 자랄 수 있어요.
정말 조카를 생각하신다면 그럴 수 있도록 님이 열심히 도우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