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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01: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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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속으로만 과잉교정인간인데요,
인터넷 하면서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국문과 출신 동생이 이런 말을 해 주더군요.
1. 한국어는 원래 어렵다. 엄청나게 어렵다. 그걸 인정해라.
심지어 언니조차도 틀릴 때가 있고 몰랐던 것도 종종 발견하지 않냐.
2. 그러므로 모든 대중이 우수한 맞춤법을 구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더구나 불특정 다수가 모인 인터넷 세상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저 맞춤법, 어법에 있어 내가 알고 있는 범위와 다른 사람이 아는 범위가 서로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면,
화날 일이 없어질 것이다.
저는 나름 큰 깨달음을 얻...었긴 한데
솔직히 여전히 '-든'을 써야 할 곳에 '-던'을 쓰거나
'됬' 같은 글자를 보면 화가 먼저 납니다. ㅠㅠ
지난 글에서도 과장님의 문장이 매우 마음에 들었던 터라
괜히 끼어들게 되었네요ㅎㅎ
아무쪼록 알콩달콩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